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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우는 "군백기에 단체 활동에 팬데믹까지 거치면서, 오랜만에 나오게 됐다"라며 "올라운더로 두각을 많이 밝히고 싶었는데, 이번에 노래, 춤, 랩까지 다해서 종합선물세트처럼 준비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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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우는 "울린다라고 하니, 그러면 울림엔터에 있을 때 낼 걸 그랬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잠들어 있던 팬분들을 일깨우고 흔들고 싶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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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엔 중국어 버전도 더해진다. 장동우는 "솔로 아티스트로 저를 많이 불러주시는 곳이 중화권인지 몰랐다"며, 자연스럽게 중화권 활동이 늘며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외적 변화 역시 남달랐다. "벌크업이 안 되는 스타일이다. 하루 6~7끼 먹어야 체중이 좀 올라온다고 하더라"며 쑥스러워하던 장동우는 뮤직비디오 속 상의 탈의 장면을 떠올리며 "운동을 더 할 걸 그랬다"고 웃기도 했다.
뮤직비디오와 재킷 촬영에 집중했지만, 가계부를 보고 놀랐다고. 장동우는 "피지컬 앨범, 키링 앨범, NFC 포함 포토카드까지 3종으로 제작했다"며 팬을 위한 선택이었음을 강조했다.
첫 자립형 앨범 제작은 결코 쉽지 않았다. "대표님들이 '네가 이번 앨범으로 죽을 것이다, 한 번 죽어봐라'고 하셨다. 생각지도 못한 난관이 많았다. 그래도 실패도 무기가 된다. 앞으로의 세 번째, 네 번째 앨범도 이런 방식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홀로 서기로 결정한 배경도 명확했다. "6년 8개월 만의 컴백이라 팬분들을 더 기다리게 하는 건 도의에 맞지 않는다. 회사보다 나를 생각하자고 했다. 못할 만큼 힘들지, 못할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자립 과정은 장동우를 변화시켰다. 그는 "오피셜 계정에 매일 게시물을 올리다 보니,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그 시간이 되면 눈이 떠지더라"며 "이전에는 포즈만 준비했지만, 이제는 비용과 책임을 먼저 생각한다. 같은 무게인데 이번 앨범은 2만배는 더 무겁게 느껴진다"고 털어놨다.
혼자서 모든 제작의 앞뒤를 챙기다 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영역들이 비로소 또렷하게 보이기 시작한 것. 그렇기에 인피니트컴퍼니 대표로 활동 중인 멤버 김성규의 한마디는 더 와닿았다.
장동우는 "성규 형이 '네가 드디어 나의 고충을 느끼겠구나'라고 하더라"며 후배 양성에 대한 꿈도 들려줬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까지 볼 줄 알아서 제안이 많았다"며 "5년 뒤, 나를 잇는 보이그룹을 만들고 싶다"며 "최근에 코르티스의 '고'를 보고 감탄했다. 그런 음악과 아이돌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의 건강"이라며 웃어 넘겼지만, 긴 시간 혼자 버텨 만든 앨범의 무게만큼 그 말에는 묵직한 진심이 담겨 있었다. 다시 깨어난 그의 알람은 이제 멈추지 않고, 장동우의 다음 장면을 향해 또 한 번 울릴 준비를 하고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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