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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실 "돈에 환장한 사람 아냐, 잠도 못자고 눈물난다" 4번 달걀 신선도 결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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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코미디언 이경실이 달걀 브랜드 '우아란' 고가 판매 논란과 관련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19일 이경실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해명문을 게재하며, "일반적인 4번 달걀보다 가격이 높은 것은 맞지만 '우아란'은 시중 달걀보다 월등히 품질이 좋다"고 강조했다.

이어 "난각에 표기된 1, 2, 3, 4번은 사육환경이며 달걀의 품질 등급과는 무관하다"며 "우아란이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이유는 사육환경이 아닌 원료와 사육방식의 차이로, 강황·동충하초 등 고가 원료를 급여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난각번호 4번만 보고는 품질을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선도 다중테스트 검사 결과도 공개했다.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자, 그는 댓글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장을 전했다. 한 네티즌이 "아이 엄마로서 품질이 아무리 좋아도 4번은 먹이지 않는다"고 하자, 이경실은 "제가 말하고자 하는 건 그만한 가치가 있다라는 겁니다.. 매번 구입하고 맛있다고 얘기해 주시는 분들도 다 판단을 하시니까요.. 꼭 구입해 달라는 게 아니다. 신선도 결과표를 같이 올린 건 그만큼 자부한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모두가 1,2번으로 키울 수 없는 입장인 건 감안하셔야 한다. 저희는 그 상황에서도 좋은 사료로 최선을 다한다는 걸 말씀드리는 것"이라며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응원 댓글에는 "이해해 주시니 눈물이 난다. 제가 지금 며칠째 잠을 못 자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습니다.. 저처럼 먹는 거에 진심인 사람이 마치 돈에 환장한 사람으로 치부하는 게 너무 속상하다"며 심경을 전했다.

앞서 이경실은 지난 16일 SNS를 통해 '우아란' 달걀 구매를 독려했다. 해당 달걀은 난각번호 4번임에도, 난각번호 1·2번 달걀보다 비싼 30구 기준 1만 5000원으로 판매되어 논란이 되었다. 난각번호 4번은 좁은 케이지에서 사육된 닭이 낳은 달걀로, 스트레스가 높아 동물 복지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논란이 되어 왔다. 일반적으로 난각번호가 높을수록 가격이 낮지만, 이경실이 판매한 4번 달걀은 동물복지 유정란보다도 높은 가격대를 형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