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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형이랑 하면 우승한다!" '복식장인'임종훈,'막내온탑'오준성과 또 우승...세계1위조 이어 싱가포르조 완파[WTT스타컨텐더 무스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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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민국 남자탁구 신구 에이스' 임종훈(29)-오준성(19·이상 한국거래소)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두번째 정상에 올랐다.

임종훈-오준성 조는 22일(한국시각) 오만 무스카트에서 펼쳐진 WTT스타 컨덴더 남자복식 결승에서 싱가포르 팡 코엔-퀘크 아이작 조를 게임스코어 3대0(12-10, 11-8, 12-10)으로 돌려세우고 우승했다.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리스트이자 왼손의 '복식 장인' 임종훈은 이번 대회 '한솥밥 톱랭커' 안재현이 부상 재활을 위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오준성과 호흡을 맞췄다. 직전 단식 16강에서 '독일 베테랑 에이스' 드미트리히 옵차로프를 가볍게 돌려세운 후 8강에서 '프랑스 톱랭커' 펠릭스 르브렁에게 분패한 후 복식 결승에 나선 '막내온탑' 오준성의 기세가 뜨거웠다.

다시 찾아온 우승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프랑스 형제 복식조 펠릭스-알렉시스 르브렁조를 3대1로 돌려세운 후 결승에 오른 임종훈-오준성조는 싱가포르 조를 경기력과 수싸움, 근성과 경험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1게임 듀스접전을 이겨내며 기선을 제압했고, 2게임을 11-8로 승리한 후 마지막 3게임도 듀스의 긴장감을 이겨내고 27분 만에 우승을 매조지 했다. 임종훈-오준성조는 지난 6월16일 WTT 컨텐더 스코피예에서 첫 우승을 합작한 지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특히 왼손의 임종훈은 '한솥밥 후배' 안재현과 WTT 미국 스매시, 스타컨텐더 류블랴나, 첸나이 대회에서 줄줄이 우승한 데 이어 또다른 '한솥밥 후배' 오준성과 스코피예, 무스카트 대회 우승을 합작하며 '모두가 탐내는' 최고의 복식 파트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30일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에게 우승 트로피를 예물로 선물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임-오조와 나란히 여자복식 결승에 올랐던 주천희(삼성생명)-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는 일본의 오도 사쓰기-요코이 사쿠라 조에 2대3(11-9, 5-11, 11-5, 4-11, 6-11)으로 석패하며 준우승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