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대한장애인컬링협회가 주최·주관한 2025년 아시아휠체어컬링선수권이 성료됐다.
17~20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 컬링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2팀(경기도장애인체육회, 전남)을 비롯 대만, 일본 2팀, 중국 2팀, 홍콩 총 5개국 8개 팀이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지난 2023년 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의 주도로 시작된 이 대회는 아시아 지역 휠체어컬링의 저변 확대와 국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세계컬링연맹(WCF)의 등급분류 승인을 받으며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조별 라운드 로빈 방식의 예선전에선 중국(왕하이타오)과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중국(장밍량), 전남의 준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준결승에서는 양쪽 모두 한·중 대결이 펼쳐졌고, 플레이오프서도 각국 대표 선수들이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으나 두 경기 모두 중국이 승리하며 한국은 아쉽게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중국 왕하이타오 팀과 중국 장밍량 팀의 결승전에선 마지막 엔드에서 결정적인 득점을 올린 장밍량 팀이 승리하며 챔피언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한국의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팀이 전남 팀을 꺾으며 최종 3위를 기록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는 이번 대회를 "아시아 지역 휠체어컬링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적 성장과 경험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장"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밀라노패럴림픽에서 사상 첫 휠체어컬링 금메달에 도전하는 윤경선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은 "올해도 많은 팀들이 참가해 수준 높은 경기를 펼쳐줬다. 내년에는 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 대회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휠체어컬링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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