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서울 이랜드 FC가 핵심 외국인 공격수 에울레르를 완전 영입했다.<스포츠조선 2일 단독 보도>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 3년이다.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U-20, U-23) 출신인 에울레르는 포르투갈 2부 마리티무에서 활약 중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로 임대 이적했다.
에울레르는 올 시즌 K리그2를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정확한 왼발 킥과 뛰어난 테크닉을 바탕으로 K리그 데뷔 시즌부터 11골-11도움을 기록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도움 1위(11개), 키패스 2위(65개), 크로스 4위(62개), 드리블 4위(18개) 등 다수의 지표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꾸준한 활약을 바탕으로 올 시즌 총 8차례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고 2025 K리그2 최우수선수상(MVP) 및 베스트일레븐 후보에도 오르며 가치를 인정받았다.
특히 27경기 만에 K리그2 역대 최단 기간 10골-10도움을 달성하며 리그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남겼다. 당시 하프라인 근처에서 중거리 골을 터뜨려 주목받기도 했다.
위치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슛과 날카로운 크로스는 팀 공격 전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이랜드는 에울레르가 득점한 경기에서 무패 행진(7승 2무)을 기록하고 있다.
그라운드 밖에서의 영향력도 돋보인다. 팀이 위기를 겪던 2라운드 로빈, 라커룸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리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맹활약을 펼친 에울레르를 향해 K리그1, 2 클럽들이 모두 군침을 흘렸다. 특히 K리그1 빅클럽들이 적극적이었다. 이랜드가 기민하게 움직였다. 임대 신분이었던 에울레르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원 소속팀인 포르투갈의 마르티무와 협상 테이블을 꾸렸고, 적극적인 태도와 과감한 투자로 대어를 낚았다. 에울레르 역시 이랜드에 만족감을 표시했고, 특히 자신의 가치를 잘 아는 김도균 감독과의 동행을 원했다. 에울레르는 자신의 이적료를 깎기 위해 원소속팀과 직접 대화에 나설 정도로 적극적이었다.
에울레르는 "서울 이랜드와 함께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이 팀에서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지금의 퍼포먼스는 훌륭한 팀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편안함을 느끼고 '집'이라는 생각이 들어 완전 이적을 결심했다. 서울 이랜드는 승격이라는 분명한 목표가 있는 팀인 만큼 내 장점을 최대한 발휘해 목표 달성에 힘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에울레르는 "한국에 온 첫날부터 팬들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 이렇게 사랑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사실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팬분들께 더 많은 행복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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