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나은행 K리그2 2025'을 아쉬움 속 8위로 마감한 김포FC의 고정운 감독이 다사다난한 시즌 소회를 풀었다. 승격을 노리는 수원 삼성에 대한 응원 메시지도 남겼다.
김포는 23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2 39라운드 최종전에서 1대1로 비겼다. 14승13무12패 승점 55를 기록하며 올 시즌을 한 계단 점프한 7위로 마감했다.
고 감독은 "마지막 경기에서 김포다운 경기를 했다. 승리는 못 했지만, 선수들이 내가 요구한 부분을 90% 이상 해줬다. 이번 시즌을 계기로 내년엔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김포는 두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하고 7위로 마쳤다. 고 감독은 "두 시즌 중 올 시즌이 더 아쉽다. 1라운드 로빈에서 슬로우 스타트를 한 게 뼈아팠다. 중요한 시기에 3연패를 한 게 결정적이었다"라고 돌아본 뒤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 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오늘 수원 경기장에 와서 느낀 게 스포츠에서 역시 역사와 전통은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수원이 우승했던 연도를 보고 김포도 몇 년 후에는 우승 한 번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39경기를 치르면서 고 감독을 가장 감동케한 선수로는 외인 미드필더 디자우마를 뽑았다. 고 감독은 "디자우마는 나이가 어리고, 외국 생활은 처음이다. 공수에서 종호이무진 열심히 해준 게 고맙다. 전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끼지만, 특히 디자우마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했다.
이날 김포가 상대한 수원 삼성은 12월3일과 7일 K리그1 11위팀과 승강 플레이오으1(PO1) 홈 앤 어웨이를 펼칠 예정이다. 올 시즌 수원을 3번 만나 1승2무 무패를 질주한 고 감독은 "좋은 선수를 많이 보유한 수원도 (승격)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본다. 날씨, 경고, 퇴장과 같은 큰 경기 변수만 컨트롤 한다면 K리그1 10위, 11위와 경기를 해도 (승리할)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2년간 2부에서 고생했기 때문에, 1부로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응원했다.
수원=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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