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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서 서로를 마주했다. 다이렉트 강등 위기를 벗어나야 하는 두 팀의 올 시즌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경기였다. 승강 플레이오프(PO)권인 11위 제주와 자동 강등권인 12위 대구의 승점 차는 단 3점이었다.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두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모든 결정을 최종전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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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병수 대구 감독은 기자회견에 참석해 "많은 분들이 응원와주셔서 감사하다. 승리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경기적으로 우리가 여러모로 잘했다고 본다. 운영, 에너지 레벨 전부 좋았다.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이 있었다. 1대1 무승부는 아쉽다. 제주도 그럴 것이다. 마지막까지 끌고가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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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이날 경기 세징야가 결장했다. 그럼에도 공백을 최소화하며 위기를 넘겼다. 김 감독은 "세징야가 결정적일 때 우리가 필요한 걸 해주는 선수다. 없었기에 박대훈과 김주공의 활동량으로 커버하고자 노력했다. 그 역할을 잘 수행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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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이현석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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