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이승화(쿠팡)가 어깨 통증을 딛고 2025 도쿄 데플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화는 23일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국립훈련센터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사격 남자 25m 권총 결선에서 2위에 올랐다.
어깨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승화는 경기 뒤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다쳤는데도 메달을 따 행복하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딴 김태영(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이날 25m 권총에서는 4위를 해 아쉽게 시상대에 서지 못했다.
박재웅(강원장애인볼링협회), 김지수(광주장애인볼링협회), 박지홍(경남장애인볼링협회), 최홍창(충북장애인볼링협회)은 도쿄 히가시야마토 그랜드볼에서 열린 볼링 남자 4인조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수확했다.
1·2라운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준결승에 안착한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에 매치스코어 2-1로 승리했다.
결승에서는 독일에 매치스코어 0-2(190-200 246-250)로 패했다.
남자 볼링팀의 맏형 최홍창은 "함께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마지막 남은 혼성 4인조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랭킹 1위' 이로운(서울장애인태권도협회)은 태권도 겨루기 남자 58㎏급 16강에서 1-2로 패했지만, 데플림픽 규정에 따라 열린 두 차례 패자부활전에 승리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운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보답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감독님과 코치님, 선수들의 응원 덕에 동메달을 딸 수 있었다.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도쿄 무도관에서 열린 가라테 여자 68㎏급 쿠미테(대련)에서는 김진희(경기도장애인체육회)가 동메달을 따냈다.
김진희는 "가라테가 데플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가 가라테에 출전했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해서 영광이다. 훈련기간이 짧았지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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