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故조민기 딸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배우 고(故) 조민기의 아내이자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활동해온 김선진은 24일 딸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김선진은 자신을 꼭 빼닮은 딸의 웨딩 촬영 사진을 공개하며 "이런 날이 오는구나. 예쁘게, 아주 예쁘게, 오래오래 함께하길. 내 사랑 축하해 #웨딩촬영 #보스턴 #행복"이라는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공개된 사진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선진의 딸이 부케를 들고 예비 신랑과 함께 화보 촬영을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선진 모녀는 조민기와 함께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함께 출연해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김선진의 딸은 미국 명문 일리노이 공과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우수한 성적으로 조기 졸업한 뒤, 2018년 프린스턴대 대학원 합격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선진은 남편의 사망 이후 방송 활동을 전면 중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쿠팡플레이 '저스트 메이크업' 참가자로 출연해 '센 언니' 콘셉트로 대결을 펼쳤다.
해당 방송에서 김선진은 뷰티 유튜버 이사배와 이진수에게 심사를 받아야 했는데 설명을 하기도 전에 눈물을 쏟았다.이사배도 눈물을 보이며 김선진을 위로했다.
두 사람의 오랜 인연이 있었던 것. 이사배가 숍에서 일했을 때 숍의 대표가 김선진이었다. 이사배는 "37년 지니님이라고 불러야 하나. 대표님이 더 익숙하다"라고 했다.
이사배는 "내가 숍에 처음 입사했을 때 대표님이셨다. 그 자리에 서로 서있는 것이 수많은 감정이 들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선진은 인터뷰에서 "서로가 옛날 기억이 났겠죠. 앞으로도 기억 날테고 가지고 있는 기억 때문에 나오는 눈물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한편 고 조민기는 2018년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던 중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그는 곧바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지만 잇따른 학생들의 미투에 공식 사과 입장과 함께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후 그는 조사를 사흘 앞둔 그해 3월 9일 자택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고, 이로 인해 수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