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봅슬레이 남자 4인승 김진수(강원도청) 팀이 올림픽 트랙에서 열린 시즌 첫 월드컵에서 3위에 오르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파일럿 김진수와 푸시맨 김형근(강원도청)·김선욱, 브레이크맨 이건우(이상 강원연맹)로 팀을 꾸린 김진수 팀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2025~2026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4인승 경기에서 참가 팀 중 3번째로 빠른 1분50초34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우승한 요하네스 로크너 팀보다는 0.61초, 프란체스코 프리드리히 팀(이상 독일)보다는 0.39초 느렸다.
한국팀이 월드컵 남자 4인승 종목에서 입상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수는 김형근과 팀으로 나서는 남자 2인승에서 전날 4위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엔 포디움에 오르면서 자신감을 확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올림픽 트랙'에서 진행돼 세계 정상급 팀들이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김진수 팀은 이날 1, 2차시기 트랙의 5개 구간에서 모두 4위권에 해당하는 기록을 내며 안정적인 스타트와 주행을 펼쳐 보였다. 지난 21일 남자 스켈레톤 간판 정승기(강원도청)가 5위의 성적을 내며 시작된 좋은 흐름이 봅슬레이 경기까지 이어졌다.
김진수는 "3위라는 성적을 거둬 매우 만족스럽다. 좋은 후배들과 함께 만들어 낸 결과라 더욱 뜻깊다"며 "올림픽 트랙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렵고, 어려운 듯하면서도 쉬운 까다로운 코너들이 있다. 올림픽에서 반드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봅슬레이 대표팀은 곧바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로 이동해 월드컵 2차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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