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국마사회 훈련장서 담금질 시작…복식조 훈련 집중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지난해 혼성단체 월드컵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땄던 한국 탁구 대표팀이 올해 대회 결승 진출을 목표로 담금질을 시작했다.
오상은 감독과 석은미 감독이 이끄는 탁구 남녀 대표팀은 24일부터 인천시 서구 청라동에 있는 한국마사회 훈련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갔다.
최근 끝난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 컨텐더 무스카트에 출전했던 선수들이 대표팀에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이뤄 훈련하게 됐다.
남녀 대표팀은 27일까지 나흘간 복식조 훈련 중심으로 담금질한 뒤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대회가 열리는 중국 쓰촨성 청두로 이동할 계획이다.
대표팀은 남자팀 장우진(세아),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여자팀 신유빈, 이은혜(이상 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최효주(한국마사회) 8명으로 구성했다.
작년과 비교하면 남자팀은 조대성(화성도시공사) 대신 박강현이 새롭게 합류했다.
여자팀은 은퇴한 전지희와 코치로 변신한 서효원이 빠지고, 이은혜와 최효주가 가세했다.
이 때문에 남녀 복식은 물론 혼합복식조를 새롭게 구성하는 게 대표팀의 과제로 떠올랐다.
작년 대회 때는 혼합복식 듀오로 왼손 조대성의 파트너로 신유빈과 김나영이 번갈아 나왔다.
이번 대표팀에선 조대성의 역할을 왼손 박강현이 맡을 전망이다.
석은미 여자팀 감독은 25일 연합뉴스에 "혼합복식에선 박강현 선수 중심으로 운영하되 상황에 따라 여러 조합을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자팀에선 최효주가 유일한 왼손잡이여서 여자 복식조의 파트너로 중용될 가능성이 크다.
남자 복식에선 박강현이 혼합복식에 중점을 두는 만큼 장우진과 안재현, 오준성이 상황에 맞춰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오상은 남자팀 감독은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때 혼성단체 종목이 추가되면서 각국이 에이스 선수들을 파견했다"면서 "경기 수가 많기 때문에 상황에 맞춰 오른손 선수끼리도 복식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재작년에 출범한 혼성단체 월드컵에는 16개국이 참가한다. 4개팀 4그룹으로 이뤄진 조별리그와 상위 8개팀 리그를 거쳐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남녀 단식과 남녀 복식, 혼합복식이 모두 열리며, 각 매치의 게임 점수 합계로 먼저 8점을 따낸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리나라는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2년 연속 중국에 우승을 내줬지만, 준우승으로 선전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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