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수요 접수-기술설계·실증-전환 로드맵 제시 '원스톱 컨설팅 허브'
인재·기술·기업 연결 '서울형 AX 실행체계'…오세훈 "AI로 미래 주도"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가 산업·대학·연구·스타트업이 함께하는 '서울형 산업 AI 전환(AX)' 생태계 구축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서울시는 25일 서울 AI 허브(태봉로108) 메인센터에서 '서울 산업 AX 혁신센터'와 '서울 AI 혁신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연세대 등 대학 관계자와 AX 지원사업 참여기업 대표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시 관계자는 "제조·물류·콘텐츠 등 산업 현장에서 AI의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전문인력 부족과 고비용 인프라 문제로 실제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중소·중견기업의 경우 AI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조차 판단하기 어려워 전환 수요와 기술 간의 간극이 커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 AX 혁신센터는 이런 흐름에 대응해 기업의 전환 수요를 연중 상시 접수하고, 공정·데이터·운영 현황을 진단한 뒤 맞춤형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는 '원스톱 컨설팅 허브'로 운영된다.
특히 ▲ 수요·공급기업 매칭 ▲ 산학 컨소시엄 구성 ▲ PoC(기술검증) 설계 및 수행 ▲ 현장 실증 및 확산 등 AX 전환의 전 과정을 지원하는 상시 실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한다.
함께 출범한 서울 AI 혁신협의회는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RISE AI 클러스터 사업단),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KAIST, 한양대 등 10개 AI·융합대학원이 참여하는 개방형 산학협력 협의체다.
협의회는 대학이 보유한 최신 연구 성과, 고급 AI 인재, 산업별 전문가 풀을 산업 현장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AI 컨설팅 자문, 문제 정의, 공동연구, 실증 지원 등을 수행하며 산업 AX 혁신센터의 현장 실행을 지능적으로 뒷받침하는 '두뇌' 역할을 한다.
이로써 기업-대학-연구기관-스타트업이 하나의 체계로 작동하는 3대 AI 거버넌스(대학원 협의체-산업 AX센터-서울AI허브)가 완성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출범식에서는 올해 AX 지원사업 성과도 함께 발표됐다. 건설, 제조, 물류, 패션, 출판, 콘텐츠 등 총 20개 기업이 실증을 완료했다.
시는 또 산업 AX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상시 컨설팅 체계·전문 자문단 구성·공급기업 풀 확충 등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프로그램을 상시화하며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출범식에서는 산업 AI 혁신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은 AI 전환 흐름을 따라가는 도시가 아닌, 기준을 만들고 AI 시대 표준이 되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서울 산업 AX센터가 연구-실증-확산의 선순환적인 서울의 미래를 만들어 나갈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사람을 위해 작동하고, 산업이 사람을 향해 혁신되며, 도시 전체가 지능적으로 움직이는 모델을 완성해 'AI로 미래를 주도하는 도시 서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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