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국민 배우' 이순재가 별세한 가운데, 카메라 앞에서 남긴 이순재의 마지막 말이 회자되고 있다.
고인이 된 이순재는 1월 진행된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가 됐다. 지난해 10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리던 중 건강 문제로 인해 활동을 중단한 뒤 3개월이 지난 시점이었다. KBS2 드라마 '개소리'를 통해 첫 대상을 품에 안은 이순재는 후배들의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라 소감을 남겼다.
이순재는 "오래 살다보니 이런 날도 있다"면서 "그동안 대상은 이순신 장군, 역사적 인물이 받았다. 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의 캐서린 햅번 같은 할머니는 30대 때 한 번 타고 60세 이후 3번을 탔다. 우리 같으면 전부 공로상인데. 60세 먹어도 잘하면 상 주는 거다. 공로상 아니다. 연기를 연기로 평가해야지. 인기나 다른 조건으로 평가하면 안된다"는 쓴소리를 남겼다.
이순재는 25일 새벽 세상을 떠났다. 이순재는 고령의 나이에도 방송, 영화, 연극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고, 최근까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와 KBS2 '개소리' 등에 출연해 연기 열정을 불태운 바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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