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콜롬비아 공항에서 미국인 관광객 4명이 성매매 관광 의심으로 입국을 거부당했다. 이들 중 한 명은 여행 가방에서 100개에 가까운 콘돔과 성 관련 물품을 소지한 채 적발됐다.
엘파이스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미국인 4명이 콜롬비아 안티오키아주 메데진 공항에 도착한 후 입국에 실패했다.
이들은 출입국관리사무소의 심사 과정에서 방문 목적을 일관성 있게 설명하지 못했다. 이에 당국은 성매매 관광 가능성을 강하게 의심했다. 결국 3명은 파나마시티로, 1명은 플로리다주 올랜도로 되돌아가야 했다.
콜롬비아 출입국관리사무소 대변인은 "안티오키아 지역에서 강화된 입국 심사와 성관광 근절 조치의 일환으로, 미국인 4명의 입국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 여행객은 비정상적으로 많은 수의 콘돔과 성 관련 물품을 소지해 즉각 입국이 거부됐다"고 덧붙였다.
메데진시에 따르면 2024년 이후 지금까지 총 102명이 입국을 거부당했다. 올해 들어서만 안티오키아주 지역에서 약 70명의 성매매 관광 의심자가 입국을 거부당했으며, 대부분이 미국인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당국은 "우리는 아동과 청소년, 여성이 성적 착취 대상이 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적 착취 근절을 위한 우리의 싸움은 절대적이며 지속적"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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