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손흥민 대체자로 데려왔다면 큰일날 뻔했다. 올 시즌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26일(한국시각) '토트넘 꿈의 이적 타깃이 대형 사기로 밝혀졌다'라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토트넘은 2025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구단의 레전드 손흥민을 대체할 왼쪽 윙어를 한 명도 영입하지 않았다. 당시 토트넘은 사비뉴, 아데몰라 루크먼 등을 노렸다. 하지만 사비뉴가 1월 이적시장에서 다시 관심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사비뉴는 이제 완전히 재앙이 됐다. 그는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1도움에 그쳤다. 거의 아무것도 만들어내지 못하고, 위협도 전혀 되지 못한다. 드리블 또한 부진하다. 지로나 시절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여름 손흥민의 이탈로 차기 시즌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7골에 그쳤음에도 나오는 경기마다 존재감을 과시했던 토트넘 레전드.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 공격의 한 축을 책임진 그의 빈자리를 곧바로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불발됐다. 기존에 노렸던 선수들이 토트넘행을 거절하면 토트넘은 왼쪽 윙어 자리가 최적이 아닌 사비 시몬스를 영입하며 이적시장을 마쳤다.
사비뉴도 토트넘이 원했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사비뉴는 지난 2020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트루아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서 뛰기 시작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 시티 풋볼 그룹 소유의 지로나에서 임대를 경험한 사비뉴는 2024년 맨시티로 이적하며 펩 과르디올라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EPL 데뷔 시즌 사비뉴는 3골11도움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맨시티 주요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측면에서의 날카로운 돌파와 왼발 킥이 돋보이는 사비뉴는 주로 좌측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기에 손흥민의 대체자로도 손색이 없다고 판단했다. 토트넘은 적극적으로 사비뉴 영입을 시도했으나, 맨시티가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며 이적은 성사되지 못했다.
하지만 올 시즌 사비뉴는 토트넘이 영입하지 않은 것이 다행인 선수로 추락했다. 공식전 18경기에 출전했지만 2골3도움에 그쳤다. 클럽 월드컵을 제외하면 15경기 1골2도움에 불과하다. 경기 영향력도 크게 줄어들었다. 맨시티는 리그에서 사비뉴 대신 라얀 체르키를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토트넘이 간절하게 원했던 선수의 모습은 찾기 어렵다. 토트넘의 관심도 식은 것으로 보인다. 홋스퍼HQ는 '사비뉴는 더 이상 토트넘의 자리를 채울 선수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맨시티의 거절이 오히려 토트넘으로서는 오히려 이적료를 아끼는 선택이 되고 말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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