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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대충격! 울버햄튼, 핵심 MF까지 맨유에 강탈 당한다→사실상 강등 확정…"신임 감독 절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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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울버햄튼이 이번 시즌 강등을 막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팀의 핵심 미드필더 주앙 고메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매각될 수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26일(한국시각) "울버햄튼은 오는 1월 이적시장에서 핵심 미드필더 고메스를 매각할 준비가 클럽 수뇌부 사이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보도와 함께, 시즌 중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직면해 있다"라고 보도했다.

고메스의 매각은 잔류 경쟁 중인 롭 에드워즈 신임 울버햄큰 감독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울버햄튼 수뇌부는 고메스의 가치가 현재 정점에 이르렀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고메스는 어려운 시즌을 보내는 울버햄튼에서 몇 안 되는 희망 요소 가운데 한 명으로 꼽혀 왔다"라며 "그의 활약은 자연스레 여러 상위권 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월 중원 개편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미드필더를 물색하는 과정에서 가장 관심을 보이는 구단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후벤 아모림 맨유 감독은 고메스를 카세미루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보고 최우선 영입 목표 중 한 명으로 지목했다고 한다. 맨유는 미래를 대비해 중원을 재편하는 과정에 있으며, 강도 높은 압박과 중앙 장악력을 중요시하는 아모림의 전술 시스템에 고메스가 적임자로 평가된다.

고메스가 맨유로 이동하게 된다면 울버햄튼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 에이스 마테우스 쿠냐에 이어 핵심 미드필더까지 내주는 셈이다. 강등은 기정 사실화된다고 볼 수 있다.

매체는 "시즌 중반 고메스를 잃는 것은 에드워즈 감독에게 큰 타격이다. 그러나 상황은 복잡하다"라며 "강등권 싸움 중 핵심 선수를 판매하는 것은 팬들과 선수단 모두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5000만 파운드(약 970억원)에 근접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 자금으로 스쿼드를 재투자할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기 어려울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고메스와의 이별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에게도 위기다. 이번 시즌 울버햄튼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만큼 팀이 강등될 경우 마땅한 이적지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 울버햄튼은 현재 승점 2점으로 리그 꼴찌다. 사실상 강등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