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전북 전주가 서울 등 주요 도시와 연대하는 '다도시 연대 협력형 올림픽 유치 전략'을 심포지엄을 통해 제시하며, 국가적 차원의 새로운 유치 담론을 본격화했다.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전북 전주 DREAM KOREA 올림픽 유치 전략 심포지엄"에는 전국 50개 서포터스 단체와 300여명의 서포터스들이 참석해 올림픽 유치의 방향성과 전략적 가치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행사는 전북 전주를 중심으로 하되, 단독 개최 방식이 아닌 연대를 통한 도시간 기능 분담과 인프라 공동 활용을 전제로 한 국가적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전북은 대한민국 스포츠의 새로운 중심으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래세대의 꿈을 설계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 올림픽은 한 도시가 아니라 국가가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라며, 전주와 서울 등 국내 주요 도시가 역할을 나누는 협력형 유치전략이 가장 현실적인 해법임을 강조했다.
이번 심포지엄의 공동 주최자인 전현희 국회의원(민주당)은 "전주와 서울 등이 함께 연대하는 모델은 IOC가 요구하는 지속가능성·경제성·안정성을 가장 설득력 있게 충족하는 전략"이라고 밝히며, 전북 전주가 국가 균형발전과 스포츠 외교력 강화를 함께 이끌 수 있는 중심축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스포츠 리더십을 만들어갈 시점"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전북 전주의 유치 논의가 정책적·전략적 단계로 진입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했다.
이날 서포터스 위촉식, 전북사랑도민증 전달, 범국민 홍보대사 위촉 등 시민 참여 기반을 확장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전국 50개 단체로 구성된 민간단체 'DREAM KOREA 범국민 올림픽 서포터스'가 전주 유치 지지를 공식 선언했고, 태권도 기반의 창작 그룹 '태권크리'가 'DREAM KOREA 범국민 올림픽 서포터스'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이후 300여명의 참석자가 "전주 올림픽 파이팅!"을 외치며 손피켓을 들어올리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심포지엄의 기조강연에서는 전주-서울 연대도시 연계 전략의 학술적 근거와 실효성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계은영 한양대 교수는 '하계올림픽의 성공적 유치 전략 모색' 발표에서 국제적으로 정착되고 있는 분산 개최 경향을 소개하며, 전주는 관광·문화·스포츠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수도권과의 역할 분담을 통한 협력형 모델에 최적화된 도시라고 분석했다. 정관호 ㈜모노플레인 대표는 한국 하계올림픽 유치가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과 스포츠 산업 혁신에 기여할 수 있으며, 기존 시설을 적극 활용하는 전략은 환경·경제·사회적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언론·학계·체육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참여해 전주형 협력 모델의 실질적 장점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패널들은 기존 인프라 재활용 중심의 ESG 전략 도시 간 기능별 역할 분담을 통한 비용 최소화 올림픽 이후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전국 단위의 스포츠 외교 네트워크 구축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전북 전주의 도전은 단독 개최가 아닌 도시 간 협력이라는 점에서 실현 가능성이 높으며, 한국형 올림픽 유치 전략의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전북 하계올림픽 유치추진단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전북 전주가 전국 도시들과 협력해 유치 전략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이라며 "전북 전주의 도전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공동의 프로젝트로 앞으로도 꾸준히 논의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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