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사적이다. 한국이 백투백으로 중국을 모두 불태웠다(Historic! Korea burn China back-to-back)'
FIBA 농구월드컵 아시아지역예선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기사의 제목이다.
FIBA 공식 홈페이지는 2일(한국시각) '한국이 화염방사기(3점슛을 묘사) 같은 선수들을 앞세워 2027년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차전에서 중국을 90대76으로 꺾었다. 최대 32점 차의 완벽한 승리였다'며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전 역사에서 이루지 못했던 동아시아 최대 라이벌을 연속으로 꺾는 성과를 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슈퍼스타 이현중의 강렬한 슈팅 속에서 이같은 연속 승리가 나왔다. 그는 역사적인 9개의 3점슛을 북경에서 꽂아 넣으며 1차전 80대76의 승리를 이끌었다'며 '한국의 홈(원주)에서 연속 승리는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거둔 최대 승리 중 하나다. 한국은 1997년 아시아컵에서도 중국을 14점 차로 이긴 바 있다'고 했다.
한국이 월드컵 및 예선, 아시아컵 및 예선, 그리고 올림픽 예선에서 중국을 꺾은 기록은 8차례다.
1986년 1월 아시아컵에서 75대65로 승리를 거뒀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93대90으로 중국을 눌렀다.
최대 점수 차 승리는 1997년 아시아컵에서 나왔다. 86대72, 14점 차로 눌렀다.
2013년 아시아컵, 2019년 월드컵 아시아예선, 2022년 아시아컵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이번 월드컵 아시아 예선 1, 2차전에서 연속 승리를 거뒀다.
지난 1일 원주에서 열린 경기에서 한국은 최대 32점 차 리드를 잡아냈다. 결국 14점 차 승리를 거뒀다. 1997년 아시아컵에서 거둔 점수 차와 타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