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한국 남자농구 역사상 이런 리더는 없었다.
이현중이다.
올해 25세. 절정의 나이다. 2m2의 큰 키에 아시아 최상급 슈팅 능력을 지닌 스몰 포워드 겸 슈팅 가드다. 윙스팬은 2m8이다.
삼일고를 졸업한 그는 일찌감치 미국행을 택했다. NBA 진출을 위해 매진했다. 데이비슨 대학에서 핵심 득점원으로 활약한 그는 2022년 NBA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부상으로 아쉽게 지명되지 못했다. 2023년부터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면서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호주리그와 B리그(오사카 에베사, 나가사키 벨카)를 오갔다. 현재 나가사키 벨카에서 뛰고 있다.
날카로운 슈팅 능력은 이미 탈 아시아급, 견고한 수비와 팀 플레이도 능하다.
그의 평가는 어떨까.
이미 대표팀 에이스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지난 여름 아시아컵 이전만 해도 이현중은 대표팀의 간판스타였다. 하지만, 에이스로서 능력은 미지수였다.
그런데, 아시아컵에서 강력한 퍼포먼스와 함께 놀라운 희생정신으로 팀의 리더로 완벽하게 자리매김했다. 월드컵 아시아예선 중국과의 1, 2차전에서는 절정이었다.
한국 농구 역사상 볼 수 없었던 유형의 리더다. 그는 코트 안팎에서 모두 완벽하다.
이 부분이 중요하다.
전희철 대표팀 감독과 조상현 대표팀 코치는 극찬한다. 전 감독은 "내 예상을 넘어선 선수다. 코트 안에서 승리를 향한 집념은 최고 수준이고 코트 밖에서도 완벽하다. 이런 선수는 본 적이 없다"고 했다.
실제, 한국 남자농구 역사상 이런 리더는 없었다.
그는 지난 28일 중국 베이징 우커송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카타르 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B조 1차전에서 3점슛 9개를 포함, 33득점을 폭발시켰다. 동시에 14개의 리바운드와 2스틸을 기록했다. 공수에서 모두 맹활약.
중국을 80대76으로 격파했다.
2차전에서 중국은 이현중을 겨냥한 강력한 블리츠(2대2 공격 시, 기습적 더블팀)로 이현중의 외곽을 차단하려 했다. 하지만, 이현중은 중국의 압박을 이겨내면서 공간을 만들었고, 절묘한 패스와 오프 더 볼 움직임으로 경기를 풀었다. 이정현이 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칠 수 있었던 배경, 이현중의 에이스 그래비티(에이스에게 수비수가 몰리는 중력 현상을 의미하는 용어)였다.
사실 놀랄 것은 없다. 예상대로다. 그는 매 시즌 발전했다. 데이비슨대 1학년 때 그는 3&D에 가까웠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 수록 볼 핸들링과 득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 호주 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호주리그에서는 3&D로 팀 승리를 견인했고, B리그에서는 볼 핸들러 겸 에이스 역할을 하면서 주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두가지 '버전'을 모두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특유의 성실함과 팀 승리에 집중하는 특유의 희생정신 때문이다. 그는 이미 필자와의 인터뷰에서 "팀의 롤에 대해서 최대한 받아들이고, 거기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팀 승리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고 단언했다. 실제, 코트에서 입증하고 있다.
한-일 농구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주식회자 윌의 정용기 대표는 B리그 내에서 이현중의 위상에 대해 "B리그는 아시아&혼혈 쿼터가 팀마다 한 자리가 있다. 이현중은 나가사키에서 아시아쿼터로 뛰고 있다. 일본 B리그 대부분의 관계자와 코칭스태프는 이현중에 대해 최고의 아시아쿼터라고 극찬한다. 단순히 최고선수 중 한 명이 아니라 올 시즌 최고 선수"라고 했다.
이 평가에 대한 핵심 이유를 묻자 "일단 기량 자체가 어너더 레벨이다. 공격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공헌도가 동시에 있다. 강력한 득점력과 1차 데이터도 훌륭하지만, 다른 아시아 특급 쿼터들보다 독보적인 수비 능력과 보이지 않는 팀 공헌도를 함께 가지고 있기 ??문"이라고 했다. 중국과의 1, 2차전에서 보여줬던 모습과 똑같은 플레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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