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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 상처 입은 성시경에 현실 조언…"기사 뜰 땐 일부러 연락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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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박서준과 성시경이 만나 형동생의 우정을 공개했다.

2일 성시경의 채널에는 "성시경의 먹을텐데 l 한남동 압구정진주 (with.박서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찾은 식당은 박서준 단골집. 박서준은 JTBC 새 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신작을 찍고 돌아왔고, 성시경은 해당 작품의 OST를 맡았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을 올해 3월말부터 10월까지 찍었다. 올해는 이 한 작품으로 끝낸 것 같다"며 "처음에는 히트작을 만들어야지 하는 욕심은 없었다. 그런데 찍을수록 너무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만족해했다.

성시경은 "난 니가 6편을 보내길래 2편만 보고 이야기해야지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새벽까지 6편을 모두 봤다"며 "배달 음식에 소주 마시면서 끝까지 봤다. 시청자의 입장에서 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라고 엄지를 들었다.

이어 "누가 한석규 선배님을 목욕탕에서 뵈었는데 선이 너무 예쁜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는데 너가 그렇다. 너무 예쁘더라. 난 성적 취향이 확고한 사람인데 내가 너를 다 알수 없지만 나는 너가 너무 좋다. 서준이 멋있는 아이인데 내가 알게됐구나 싶다"고 칭찬했다.

또 성시경은 "형이 사람을 쉽게 믿고 쉽게 좋아한다"고 최근 자신이 믿었던 매니저에 대한 상황을 떠올리게 한 뒤 "배우가 직접 OST를 부탁해온 건 처음이었는데 내가 너무 힘든 일이 있는 사이에 좋은 복권같은 일이라 너무 좋았다"고 부탁해준 박서준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에 박서준은 "저는 그 말을 믿는다. '너무 좋은 일이 오기 전에 너무 힘든 일이 있다'. 그래서 기사 뜨고 그럴 때 특별히 연락을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했고 반대로 생각해서 저도 싫을 것 같아서 연락 안했다"며 "그런데 그 이야기는 꼭 하고 싶더라. 형에게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 위한 좋은 필터링이 됐다"고 위로했다.

마지막으로 박서준은 악수를 청하는 성시경에게 "형님 힘내십시요"라고 직접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성시경은 최근 10년간 함께 일한 전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 측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이 확인됐다"며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정확한 피해 규모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니저는 성시경의 공연, 행사, 방송, 광고 등 전반적인 실무를 담당해온 인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성시경은 오는 12월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