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강남이 흑발로 변신, 과거 리즈 외모를 되찾았다.
2일 동내친구 강나미 채널에는 "강나미 맞습니다! 흑발 강나미의 슈스 화보 최초 공개/ 퇴근 후 회식 비하인드까지"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강남은 "내가 코 수술하고 살을 뺐더니 잘생겼다는 댓글이 너무 많아졌다"며 "그래서 보통은 잡지사에서 연예인에게 화보 찍자고 연락이 가지만 나는 내가 역제안을 했다"고 웃었다.
이어 "내가 '한일 톱10쇼' MC를 보니까 어르신들이 길에서 많이 알아보시는데 코 수술 후 많이 못알아보신다"며 "다시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남은 자신이 스케줄을 잡은 화보 촬영장을 찾아 메이크업과 파격 의상으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촬영 콘셉트는 거칠지만 순수한 나쁜 남자 스타일. 작가는 강남의 매력을 살려 양아치스러운 콘셉트를 잡았다.
사진 작가는 "새벽에 강남에게 전화가 온거다. 그냥 '나 잘생겨졌거든?' 이라고 대뜸 말하더라. 자기 코수술했다고 코밍아웃을 하더라"라며 "그러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웃었다.
이날 강남은 작가의 요청에 맞게 다양한 의상과 포즈를 프로답게 소화하며 성공적인 화보를 완성했다.
특히 흑발의 강남은 모두의 박수와 찬사가 나온 비주얼. 제작진은 "퇴폐미까지 장착했다"며 "가수 데뷔 이후로 잘생긴 정상인 모습을 10여년만에 본다"고 반가워했다.
해당 영상 댓글에는 "강남이 과거 리즈 모습을 되찾았다" "학생 시절 때 기무라 타코야끼로 불렸다" 등의 반응이 달리고 있다. 강남은 과거 일본 미남 톱스타로 꼽히는 기무라 타코야의 아류처럼 잘생겼다고 해서 기무라 타코야끼라는 별명이 있었다.
앞서 강남은 지난 10월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13kg 다이어트 성공기'와 '코 수술 근황'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코 수술한 지 2주 됐다. 콧대가 휘어 있어서 호흡 교정 겸 수술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그는 체중 감량 전의 후덕했던 모습의 영상과 상의를 벗고 직접 찍은 비포 사진까지 공개했다. 이후 러닝을 통해 13kg을 감량한 그는 뱃살이 거의 사라지고 어깨에 프레임이 생길 만큼 선명해진 몸매로 탈바꿈해 감탄을 자아냈다.
강남은 전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상화와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어 2019년 결혼했다. 두 사람은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를 통해 운동과 일상, 게스트와의 컨텐츠 등 다양한 영상을 게재하며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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