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싸박 VS 바사니.'
수원FC와 부천FC가 5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 2025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마침내 맞붙는다.
전날 사상 유례없는 폭설 취소로 하루 연기된 경기가 하룻만에 재개된다.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이 다 확정되고, 감독의 경기 전 인터뷰까지 끝난 상황, 폭설이 쏟아지며 그라운드가 눈으로 뒤덮였다. 김종혁 주심이 감독, 경기감독관 등 현장 관계자들과 소통한 끝에 선수 안전을 위해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24시간 만에 다시 열리는 승강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 라인업은 양팀 모두 전날과 같았다.
'샤프'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안준수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황인택 ,김태한, 이현용, 황인택, 이시영이 수비라인에 포진한다. 이재원, 노경호, 한찬희가 미드필더에 포진하고, 윌리안, 싸박, 안드리고가 공격진을 구성했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은 김형근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정호진, 백동규, 홍성욱이 스리백으로 나섰고, 장시영, 카즈, 박현빈, 티아깅요가 중원에 포진했다. 바사니, 이의형, 박창준이 공격라인에 섰다.
K리그1·2를 대표하는 외국인 공격수, '해결사' 맞대결이 관심이다. K리그1 10위 수원FC에는 K리그 득점왕 싸박이 건재하다. 부천엔 K리그2에서 14골 6도움, 공격포인트 20개를 기록한 전천후 공격수 바사니가 있다. 싸박은 올 시즌 17골을 몰아치며 K리그 시상식에서 최다득점상, 베스트11 공격수 부문 2관왕에 올랐지만 수원FC가 PO행을 피할 수 있었던 광주FC와의 리그 최종전에서 0대2로 무기력하게 패배, 승강 PO로 떨어지며 개인 퍼포먼스가 빛바랬다. 싸박의 침묵이 아쉬웠다. 광주전에서 조급한 모습으로 골 찬스를 수차례 놓치며 땅을 쳤다. 광주전에서 두 차례 골대를 때리고 후반 추가시간 골망을 흔든 후 오프사이드로 골이 지워진 윌리안도 한결 몸이 가벼워진 만큼 게임체인저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김은중 수원 감독은 부천과의 원정 1차전부터 배수진을 쳤다. 광주전 패배 직후 "다 지나갔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겐 아쉬워할 시간도 없다. 부천 원정부터 잘 준비해서 반드시 잔류하겠다"고 다짐했다. "K리그2에서 부천은 조직력이 좋고 껄끄러운 팀이다. 이럴수록 우리는 조급해하지 않고, 더 성실하고 정직하게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 원정 1차전부터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했다. "우리 선수들이 팬들을 위해서 운동장에서 더 노력하고 더 헌신해야 한다.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팬들께 마지막 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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