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충격이다. 맨유가 루벤 아모림 감독 대체자와 접촉할 준비를 마쳤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6일(이하 한국시각) '맨유는 올 시즌도 답답한 모습을 계속 보이고 있다. 아모림 감독은 경질될 수 있다. 맨유가 두 명의 감독과 접촉할 준비가 돼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올 시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개 팀 중 15위에 머물렀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랜드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도 고개를 숙였다. 유로파리그(UEL)에선 결승까지 올랐지만,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다. 토트넘에 패하며 준우승했다. 시즌을 '무관'으로 마쳤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마테우스 쿠냐, 디에고 레온, 브라이언 음뵈모, 벤자민 세스코 등을 영입했다. 2억2000만 파운드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맨유는 리그 6경기에서 승점 7점을 쌓는 데 그쳤다. 그림즈비 타운(4부)과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 대결에선 충격 탈락하기도 했다. 두 팀은 경기를 2대2로 마쳤다. 맨유는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11-12로 무릎을 꿇었다. 기류가 바뀌는 듯했다. 맨유는 리그 14경기를 치른 6일 현재 6승4무4패(승점 22)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모림 감독의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다.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의 차기 사령탑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두 명이다. 올리버 글라스너,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다. 다만, 올 시즌이 끝나기 전까지는 상황이 불투명하다.
이 매체는 이적 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의 보도를 인용했다. 로마노 기자는 "현재로선 움직임이 없다. 구단은 아모림 감독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팀토크는 '아모림 감독은 올 시즌 사령탑을 유지한 뒤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 추가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여전히 4위 안에 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9일 울버햄튼과 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