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7일 오후 2시 제주 SK와 수원 삼성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1시간 앞둔 제주월드컵경기장에 전운이 감돈다.
수원 원정팬은 일찌감치 경기장을 찾아 단체 응원을 펼치고 제주 홈팬을 향해 야유를 하는 등 경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승강 PO 1차전에선 제주가 유리 조나탄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K리그1 11위를 해 승강 PO로 떨어진 제주는 이날 비기기만 해도 잔류를 확정한다. 반면 2023년 강등된 수원은 2골차 이상으로 승리해야 경기를 뒤집어 2년만에 승격할 수 있다.
양팀은 경기의 중요도에 걸맞게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홈팀 제주는 지난 1차전 라인업을 '복사 붙여넣기'했다. 유리 조나탄과 남태희가 투톱을 맡고 김준하 이창민 이탈로, 김승섭이 미드필드진에 늘어선다. 임창우 임채민 송주훈 김륜성이 포백을 맡고, '1차전 영웅'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낀다.
안찬기 장민규 정운 유인수 오재혁 신상은 최병욱이 벤치 대기한다.
수원은 소폭 변화를 줬다. 일류첸코가 원톱으로 공격 선봉을 맡고, 파울리뇨, 세라핌, 박지원이 공격 2선에 위치한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규성이 홍원진과 중앙 미드필더 듀오로 나선다. 이건희 권완규 레오, 이기제가 포백을 꾸리고, 김민준이 골문을 지킨다.
김정훈 장석환 최영준 이민혁 김현 브루노 실바, 김지현이 교체 투입을 기다린다.
종료 휘슬이 울린 후에는 한 팀만 웃을 수 있다. 제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