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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라고 불리는 여성으로부터 수액 주사 처치 등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에 의료계는 "불법 의료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수사 경과에 따라 "필요시 행정조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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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의료법에서는 의료인이 의료기관 안에서만 의료행위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응급환자 진료나 가정간호 목적, 부득이한 사정이 있을 경우에만 의료기관 밖에서의 의료행위가 허용된다. 즉, A 씨가 의사인지가 불분명한 데다가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 의료 행위까지 했다면 명백한 의료법 위반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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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궁금한 이야기 Y' 측은 이날 공식 계정에 "박나래 씨에게 링거를 주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른바 '주사 이모' 이 씨에 대한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공지했다.
이후 디스패치는 박나래가 의료기관이 아닌 일산의 한 가정집에서 링거를 맞고, 항우울성 약물을 대리 처방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불법 의료 행위 가능성을 보도했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앤파크 관계자는 "의사 선생님이고 의사 면허가 있는 분으로 알고 있다. 또한 영양 주사를 맞았을 뿐"이라며 "불법 의료 행위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후 주사 이모 A씨가 직접 등판했다. A씨는 "12~3년 전 내몽고라는 곳을 오가며 힘들게 공부했고, 내몽고 포강의과 대학병원에서 외.내국인 최초로 최연소 교수까지 역임하며 병원장님, 성형외과 과장님의 배려와 내몽고 당서기에 적극적인 도움으로 한국 성형센터까지 유치할 수 있었다"라고 직접 자신의 이력을 밝혔다.
이어 "센터장으로서 한국을 알리기 위해 방송 인터뷰와 강연도 마다 하지 않았고 열심히 삶을 살았다. 그러다 2019년 말 코로나가 터졌고 내몽고의 모든 걸 포기할 수 밖에 없었고 몸도 마음도 아팠는데.."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매니저야.. 네가 나의 살아온 삶을 아니? 나에 대해 뭘 안다고 나를 가십거리로 만드니?"라며 박나래의 전 매니저들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입고 있는 사진, 한 매체와 인터뷰하는 영상 등도 공개했다. 하지만 의사단체들이 "해당 의학대학은 유령학교"라며 "중국에서 '포강의과대학'이라는 의과대학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반박하자 A씨는 SNS 기록을 삭제했다.
이후 부담을 느낀 박나래는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8일 박나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11월 초 가족처럼 지냈던 매니저 두 분이 갑작스레 퇴사를 했고 최근까지 당사자들과 얘기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서로 오해가 쌓이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러 분들의 도움으로 어제에서야 전 매니저와 대면할 수 있었고 저희 사이의 오해와 불신들은 풀 수 있었지만 여전히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고 생각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 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동안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박나래는 '나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놀라운 토요일' '나도 신나' 등 출연 중이거나 촬영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