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품을 수 있을까.
상황은 복잡하지만, 충분히 가능하다.
미국 더 스포르팅 뉴스는 9일(한국시각) '최고의 오프볼 슈터(스테판 커리)와 최고의 다운힐 득점원(야니스 아데토쿤보)의 결합은 현실 가능하다. 강력한 조합이 될 수 있다. 야니스와 커리는 훌륭한 호흡을 자랑할 수 있다. 역대 최고의 듀오 중 하나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지난 애틀랜타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비접촉 종아리 부상으로 쓰러진 후, 트레이드 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며 '문제는 그리스 괴인(아데토쿤보)을 영입할 수 있는 팀은 리그에서 극소수다. 그 중 가장 유력한 팀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라고 했다.
올해 31세의 아데토쿤보는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코트 지배력을 보인다. 완벽하게 입증된 선수지만, 미래 가치가 약간 불안한 카드이기도 하다. 때문에 아데토쿤보의 트레이드 가치는 약간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골든스테이트는 다르다. 커리의 은퇴가 다가오고 있다. 무조건 윈 나우다. 지미 버틀러를 데려왔지만, 커리, 버틀러, 드레이먼드 그린의 빅3는 효율적이지 않다. 잔 부상이 많고, 시너지 효과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 올 시즌 전력의 한계점이 분명히 있는 골든스테이트다.
아데토쿤보가 영입된다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 외곽의 커리는 골밑 스페이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카드이고, 아데토쿤보는 골밑을 완벽하게 지배할 수 있는 슈퍼스타다.
게다가 트레이드 매물도 매력적이다.
이 매체는 '골든스테이트 입장에서 아데토쿤보를 영입하는 조건은 생각보다 단순하다.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깔끔한 방법은 지미 버틀러와 젊은 선수들을 트레이드 매물로 내놓는 것'이라며 '가상의 트레이드에서 밀워키는 지미 버틀러, 브랜딘 포지엠스키, 윌 리처드, 그리고 두 개의 1라운드 픽을 받고, 골든스테이트는 아데토쿤보와 게리 해리스를 받을 수 있다'고 했다.
또 '골든스테이트는 아데토쿤보를 가장 원하는 팀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윈 나우이고 플레이오프를 노리고 있다. 커리와 나머지 선수들이 젊지 않은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 프런트 오피스는 윈 나우 트레이드에 대한 압박이 상당하다. 현실이 된다면 커리와 아데토쿤보 듀오는 역대 최고의 듀오가 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고 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