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쓴 '최소한의 삼국지'가 상승세를 타며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진입했다.
교보문고가 12일 발표한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최소한의 삼국지'는 지난주보다 17계단 상승하며 3위에 올랐다.
방대한 내용의 원작을 제목처럼 핵심만 요약한 삼국지 축약본이다. 어려운 한자어를 풀어쓰고, 예문을 곁들이는 등 학생들이 읽기 쉽게 만들었다.
연령별로는 주로 30~50대 독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40대가 42.2%로 가장 많이 구매했고, 30대(24.6%)와 50대(18.8%)가 뒤따랐다. 성별로는 여성 구매자(63.4%)가 남성 구매자(36.6%)를 압도했다.
1~2위는 지난주 순위와 같다. '트렌드 코리아 2026'은 11주째 1위를 수성했고, 구병모 소설 '절창'이 그 뒤를 쫓았다.
양귀자 소설 '모순'이 1계단 올라 4위, '다크 심리학'이 2계단 떨어져 5위다.
정대건 소설 '급류'는 20대 독자들의 지지 속에 다시 주목받는 분위기다. 지난주보다 9계단 상승하며 12위를 차지했다.
◇ 교보문고 12월 1주차 베스트셀러 순위(12월 3일~9일 판매 기준)
1. 트렌드 코리아 2026(김난도·미래의창)
2. 절창(구병모·문학동네)
3. 최소한의 삼국지(최태성·프런트페이지)
4. 모순(양귀자·쓰다)
5. 다크 심리학(다크 사이드 프로젝트·어센딩)
6. 손자병법(손자·현대지성)
7. 위버멘쉬(프리드리히 니체·떠오름)
8. 어른의 품위(최서영·북로망스)
9. 자몽살구클럽(한로로·어센틱)
10. 혼모노(성해나·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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