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뉴욕을 떠나 LA에 둥지를 튼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가 다저스 입단 소감을 밝혔다.
디아즈는 13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 뉴욕에서 7년을 보냈고, 그들도 나를 정말 잘 대해줬다"면서 "내가 다저스를 선택한 것은 우승 구단이기 때문이다. 난 우승을 원한다. 다저스는 우승할 수 있는 모든 걸 가진 팀이라고 생각한다. 그 점에서는 쉬운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이번 기회는 슈가(Sugar·디아즈의 별명)를 얻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우리에게는 마무리로서 높은 기준을 적용해야 했다. 최고의 투수를 데려와야 했다. 슈가가 바로 그런 투수"라며 반겼다.
디아즈는 프리드먼 사장으로부터 배번 '3'이 적힌 저지를 건네받았다.
그는 "나한테는 아들 셋이 있는데 그래서 등번호를 3으로 했다. 39번을 달고 싶었는데, (다저스에서)영구결번이더라. 여러 번호를 주셨는데, 3번이 딱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디아즈는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때부터 39번을 달았지만, 이 번호는 다저스 구단에서 전설적인 포수 로이 캄파넬라의 번호로 1972년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다저스는 이날 디아즈와의 3년 6900만달러 계약을 공식 발표하고 입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평균연봉(AAV) 2300만달러는 구원투수 역사상 최고액 기록이다.
디아즈는 "동생이 작년부터 다저스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주 좋은 얘기들을 많이 해줬다. 키게 에르난데스는 고향(푸에르토리코) 친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디아즈는 2022년 11월 FA를 선언하고 뉴욕 메츠와 5년 1억200만달러에 재계약할 당시 3년 뒤 옵트아웃 권리를 부여받았다. 남은 계약은 2026년 1850만달러, 2027년 1850만달러, 2028년 1725만달러에 바이아웃 100만달러였는데, 2년간 3800만달러 보장액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가 이번에 다시 대박을 터뜨린 것이다.
원소속팀 메츠는 이번에 3년 6600만달러에 약간의 지급 유예를 조건으로 최종 오퍼를 냈지만, 디아즈의 선택은 다저스였다. 결국 큰 돈을 쓰고도 올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한 메츠가 다저스의 우승 프리머어를 넘지 못했다는 뜻이 된다.
올시즌 62경기에서 66⅓이닝을 던져 6승3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1.63, 3블론세이브, 98탈삼진, WHIP 0.87을 마크했고, 올시즌 포심 직구 구속은 최고 100.5마일, 평균 97.2마일을 찍었다.
다저스는 1년 전 FA 시장에서 태너 스캇을 4년 7200만달러에 데려왔으나, 그는 올시즌 61경기에서 23세이브에 전체 투수들 중 최다인 10블론세이브, 평균자책점 4.74로 들쭉날쭉한 피칭을 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다저스는 일단 스캇의 구위 회복을 기다린다는 생각이지만, 디아즈가 마무리를 맡을 것이 확실시된다.
디아즈는 2023년 3월 월드베이스클래식(WBC)에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출전했다가 오른쪽 무릎 슬개건 파열 부상을 입어 그해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나 2024년 복귀해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52로 부활에 성공했다. 다만 그해 6월 24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오른손에 이물질을 묻힌 것이 발각돼 10게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2016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자마자 정상급 마무리로 올라선 그는 2018년 역대 한 시즌 최다 2위인 57세이브를 마크하며 올스타에 뽑히고 사이영상과 MVP 투표에서 표를 받았다. 그해 말 트레이드를 통해 로빈슨 카노와 함께 메츠로 이적했다.
통산 253세이브를 올린 디아즈는 현역 세이브 순위에서 켄리 잰슨(476개), 크레이그 킴브렐(440개), 아롤디스 채프먼(367개)에 이어 4위에 올라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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