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빅터 웸반야마가 돌아왔다. 임팩트는 강렬했다. 절대 독주를 이어가던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격침시켰다. 에이스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와의 승부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NBA컵 결승전에 진출, 뉴욕 닉스와 우승을 다툰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14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NBA 정규리그 겸 NBA컵 4강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를 111대109로 물리쳤다.
웸반야마가 돌아오는 날이었다.
웸반야마는 시즌 초반 강력한 MVP 후보로 떠올랐다. 경기지배력은 극강이었다. 하지만, 부상이 문제였다. 지난 11월14일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다.
12경기를 결장했다. 그리고 이날 돌아왔다.
NBA컵 준결승 및 극강 오클라호마와의 경기였다.
선발이 아닌 교체로 뛰었다. 단 20분 36초를 뛰었지만, 승부처 지배력은 여전했다. 22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클라호마가 전반 페이스를 올렸다. 10점 차 안팎의 리드를 잡아냈다. 하지만, 웸반야마가 투입된 2쿼터 분위기가 달라졌다. 리바운드에서 우위를 점했고, 수비가 강화됐다. 샌안토니오의 맹추격, 결국 전반을 46-49로 종료.
기세가 오른 샌안토니오는 3쿼터 드디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접전이었다. 4쿼터 승부처가 다가왔다.
4쿼터 막판 3점차로 뒤진 오클라호마는 반칙 작전을 병행했다. 길저스 알렉산더가 분노의 덩크를 터뜨렸지만,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샌안토니오는 놓치지 않았다.
결국 3점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샌안토니오는 역 파울 작전을 펼쳤다. 3점슛이 필요했던 오클라호마는 샌안토니오의 파울 작전에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결국 시간이 계속 흘렀고, 오클라호마는 끝내 동점 3점슛 시도를 하지 못했다.
이날 웸반야마는 시즌 초반 절정의 모습을 보였다. 승부처에서 수비와 리바운드, 그리고 결정적 미드 점퍼를 꽂아넣으면서 승부처를 지배했다. 상대가 절대 극강 오클라호마라는 점에서 웸반야마의 위력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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