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에이핑크 윤보미가 작곡가 라도와 내년 5월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다산의 꿈을 드러냈다.
윤보미와 라도는 내년 5월 결혼을 발표하며 9년 열애의 결실을 맺는다. 윤보미는 자필 편지를 통해 "오랜 시간 곁에서 서로의 일상을 나누며 기쁠 때도 흔들릴 때도 함께해 온 사람과 앞으로의 삶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며 "지금까지 그래 왔듯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책임감 잃지 않고, 더 단단하게 살아가겠다"고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윤보미와 라도는 지난해 4월 열애 소식이 알려지며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당시 윤보미와 라도가2016년 에이핑크 정규 3집 '핑크 레볼루션'을 통해 인연을 맺고 2017년부터 무려 8년간 열애해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화제가 됐다. 이후 약 1년 반 만에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며, 윤보미가 여러 방송을 통해 언급해온 자녀 계획도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보미는 오랫동안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많이 가지고 싶다고 밝혀왔던 바.
윤보미는 2023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결혼에 대해 언급하며 "나는 완전 순풍순풍 낳고 싶다. 가정을 꾸리는 꿈이 엄청 크다. 적어도 2명은 낳고 몸이 괜찮다면 3명에서 4명 후다닥 낳고 싶다. 쌍둥이로 한 번 낳으면 2명, 한 번 낳으면 2명. 나이가 드니까 이런 고민을 하게 되더라"라며 결혼과 출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도 윤보미는 출산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윤보미는 "나는 평소에도 출산 얘기를 듣는 걸 좋아한다. 아기를 많이 낳고 싶다"며 "제왕절개를 해야 되나 자연분만을 해야 되나 벌써 고민이다. 요즘은 제왕절개가 많더라"라고 밝혔다.
윤보미는 "난 원래 무조건 자연분만이었다. 내가 느껴보진 않아서 할 수 있는 말이지만 '엄마로서 고통을 다 할 수 있지 않을까? 엄마라면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엄마로서 느껴보고 싶었는데 (지금은) '굳이?' 싶다. 제왕절개는 당연히 그 이후가 힘들겠지만. 또 자연분만은 요실금이 (생긴다더라)"라며 "나 정말 (출산 얘기를) 좋아한다. 정말 많이 물어본다"고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윤보미는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 '미스터 츄(Mr. Chu)', '노노노 (No No No)', '1도 없어'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이핑크는 오는 1월 5일 미니앨범 '리:러브(RE:LOVE)'를 발매하며 데뷔 15주년을 기념한다.
블랙아이드필승의 라도는 청하의 '벌써 12시', 트와이스의 'TT', '팬시(Fancy)' 등의 히트곡들을 만든 작곡가다. 걸그룹 스테이씨의 메인 프로듀서로도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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