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유로파리그 결승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브레넌 존슨(24)이 시장에 나왔다.
영국의 'BBC'는 18일(이하 한국시각) '존슨이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들의 관심 속에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토트넘은 존슨을 적극적으로 매각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온다면 그를 이적시킬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웨일스 국가대표인 존슨은 2023~2024시즌 여름이적시장 마지막 날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4750만파운드(약 940억원)였다. 첫 시즌부터 손흥민(33·LA FC)과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2경기에 출전, 5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EPL 11골(3도움)을 비롯해 18골을 터트리며 팀내 최다골을 기록했다. 특히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작렬시키며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환희였다. 유럽대항전의 경우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그러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번 시즌 설자리를 잃었다. 손흥민이 떠나자 그도 희미해졌다. 존슨은 EPL 14경기에서 2골에 그쳤다.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하다.
프랭크 감독 시대 새롭게 둥지를 튼 모하메드 쿠두스, 사비 시몬스, 랑달 콜로 무아니 등과의 주전 경갱에서 밀렸다. 그는 1월 겨울이적시장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BBC'는 '현재 크리스털 팰리스가 존슨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구단이지만, 다른 팀들도 그의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출전 기회가 부족하고 웨일스대표로 월드컵 출전이 예정돼 있는 존슨에게는 다음달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좋은 선택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7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헌정 다큐멘터리 '손흥민의 홈커밍, 토트넘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를 공개한 가운데 존슨도 화제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8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끝으로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끝냈다. 그는 뉴캐슬전 후 라커룸에서 '이별 소회'를 전했다. 손흥민은 눈물을 흘렸고, 바로 옆에 있던 존슨의 우는 모습도 담겼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라커룸을 빠져나간 이후에도 5분간 그곳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고 했다.
'BBC'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사임과 프랭크 신임 감독의 부임으로 존슨은 이번 시즌에 주변적인 역할에 그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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