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에서 출산을 미끼로 한 신종 금융사기 수법이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SBC 신에츠 방송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는 SNS에서 알게 된 외국인 여성이라고 주장하는 메시지를 받은 후 약 230만엔(약 2200만원)을 사기당했다.
A는 지난 9월 중순 SNS를 통해 알게 된 외국인 여성이 일본어로 "내 지인이 일본인 남성과 결혼했는데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했다"와 "내 지인이 남편의 뜻을 이루기 위해 일본인 아이를 낳을 생각을 하고 있다"라는 메시지를 받았다.
얼마 후에는 남편을 잃었다고 주장하는 해당 외국인 여성이 일본어로 "당신은 두 번째 후보가 됐다. 3만 달러(4400만원)를 사례금으로 지급하겠다"면서 "해외로 큰 금액을 송금하기 때문에 세금 20%를 미리 내야 한다" 등의 메시지가 왔다. 이후 남성은 여성이 알려준 방법대로 암호화폐를 구입, 여러 차례 총 234만엔을 보냈다.
이후 연락이 닿지 않자 남성은 지인들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본인이 사기 피해를 당한 사실을 깨달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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