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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리서치 발표에 따른 올해 최고 인기 크리에이터 1위는 단연 추성훈이었다. 추성훈의 유튜브 콘텐츠는 거침없는 입담과 연출 없는 일상 묘사로 '막 나가는' 매력을 정면 돌파한 사례로 꼽힌다. 아내이자 일본인 모델 야노시호와의 자연스러운 부부 케미, 딸 추사랑 양, 운동·육아·외출 등 소소한 하루가 대중친화적인 흡인력을 만들었다. 인위적 포맷이 아닌 캐릭터 기반 서사로 승부한 1위는 2025년 유튜브 트렌드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결정적 지표였다.
60살도 어리다? '할매니얼'의 확산 - 중년 여배우들의 반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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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용여는 "늙었다고 끝이 아니다"라는 첫 멘트만으로 세대 감성을 흔들었고 한 달 만에 구독자 20만 명 이상을 모으며 '힙한 할머니' 아이콘이 됐다. 벤츠를 타고 조식을 먹으러 가는 모습, 한남동을 활보하며 요가를 즐기는 생활은 새로운 상징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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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물급 배우들의 유튜브 데뷔는 단순한 팬서비스나 한 계절 유행이 아닌 유튜브 내 하나의 확실한 장르로 자리 잡았다.
대형 제작사 참여로 강화된 기획 경쟁력
2025년 유튜브는 더 이상 개인 크리에이터만의 무대가 아니었다. 김태호 PD의 제작사 TEO에서 기획한 '살롱드립2', 에그이즈커밍의 '채널십오야', 안테나플러스의 '뜬뜬' 등 대형 스튜디오들이 제작력과 캐스팅을 앞세워 시장을 장악했다. 특히 '뜬뜬'이 선보인 '풍향고', '깡촌캉스' 같은 '린백 콘텐츠'는 1시간 이상으로 길면서도 소파에 편안하게 쉬거나 밥을 먹으며 즐길 수 있는 포맷으로 시청 시간을 극대화하며 광고 매출 경쟁력을 높였다. 지상파·케이블 PD 출신들이 주도하는 기획형 예능과 스타 중심 브랜디드 콘텐츠는 기존 방송 포맷을 넘어선 실험의 장으로 확장됐다.
이석로 PD 사단의 독주
유튜브 생태계를 움직인 핵심 인물 중 하나는 바로 '허니비스튜디오'의 이석로 PD였다. 홍진경, 선우용여, 최화정, 장영란, 노홍철, 한가인 등 굵직한 이름들이 모두 이석로의 채널을 통해 재도약했다.
그는 지난 9월 미디어오늘이 주최한 '2025 미디어의 미래' 콘퍼런스 자리에서 "알고리즘이 곧 편성"이라고 말하며 유튜브 제작의 본질이 시청 지속 시간에 있음을 강조한다. 또 출연자의 '반전 캐릭터'를 창조하는 방식으로 고정관념을 허무는 전략을 이어갔다. 장영란을 'A급'이라 재정의한 것이 대표 사례다. 그의 사단은 2025년 플랫폼에서 가장 확실한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며 셀럽 콘텐츠 전성시대를 열었다.
요리 콘텐츠도 강세였다. '흑백요리사'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셰프 안성재는 올해 유튜브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크리에이터 중 하나이기도. 채널 개설 일주일 만에 13만 명을 돌파했고 두 자녀에게 요리를 해주는 영상과 레스토랑 준비 과정, 소고기 굽기 숏츠가 큰 반응을 얻었다.
이를 기획한 제작사 '스튜디오 슬램'은 셰프 서사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셰프 윤남노가 진행하는 '윤남노포'는 지역 기반 맛집을 재해석하는 기획으로 호평을 받으며 조회 수를 안정적으로 견인 중이다. 최연소 MC 유이진(2023년생)이 등장하는 '콜미베이비'는 어린 시선이 전하는 솔직함과 전문 셰프들의 조합으로 가족 단위 구독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이렇듯 젊은 세대만의 플랫폼이던 유튜브는 80대 선우용여의 전성기·50대 고소영의 일상혁명·요리 세계관의 확장·추성훈의 압도적 존재감·스타 PD 사단의 전략적 팽창 등으로 완전히 전 세대의 일상을 공유하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2025년을 기점으로 유튜브는 더 이상 '취미 플랫폼'이 아니라 거대한 콘텐츠 시장이자 스타 재탄생의 원천이 됐다.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을 드러낸 이들이 만들어낸 흐름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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