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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림 가득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오른 김도연은 "제가 아이돌로 데뷔를 했다. 무대에 선 저를 좋아해 주셨던 팬 분들, 지금 연기하는 저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진심 어린 눈물의 수상소감을 남겼다. 수상의 여운을 간직한 채 스포츠조선과 만난 김도연은 "이제 트로피가 진짜 제 거가 된 것 같다. 제 이름도 새겨져 있다(웃음). 크리스마스 때 가족들끼리 파티를 하는 데 그때 부모님이 (트로피를) 보시면 엄청 좋아하실 것 같다"며 "집안의 큰 경사다(웃음). 할머니도 저를 위해 아침저녁으로 계속 기도를 해주셨다. 근데 또 기대를 많이 하시면 실망도 크실까 봐, 엄마가 일부러 할머니한테 '도연이 아니다. 기대하지 마셔라'라고 했다더라. 시상식 당일에 할머니가 TV로 보고 계셨는데, 제가 갑자기 호명돼서 깜짝 놀라셨다고 들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수상을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만큼, 첫 청룡 나들이는 두 배의 기쁨이었다. 김도연은 "연기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으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거라고 생각했다. 항상 시상식을 TV로만 봤는데, 제가 그곳에 직접 왔다는 것만으로도 '아, 이만하면 됐다' 싶었다. 축하 공연을 즐기고 싶어서 왔는데, 딱 화면에 후보 5분할 얼굴이 잡히자마자 떨리더라. 그때부터 왠지 모를 기대감이 들었고, 상을 받고 싶어졌다(웃음). 아직 수상자 이름이 호명되기 전인데도, 너무 긴장돼서 다른 배우의 이름이 제 귀에 들렸다. 근데 막상 제 이름이 딱 불리고 나니까, 감정이 터져 나오더라. 수상소감 때 얘기했던 것처럼 되게 큰 용기를 얻은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 무대에 올랐을 때는 앞이 하나도 안보였고, 머릿속이 백지처럼 돼버렸다. 이 공간에 저 혼자만 있는 느낌이었다. 그러다가 점점 긴장이 풀리면서, 앞에 수많은 선배들이 계신 걸 보고 너무나 영광스러웠다"고 감격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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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국 런던에서 보냈던 유학 생활도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갔다. 김도연은 "런던을 다녀온 후 제 삶이 훨씬 능동적으로 변한 것 같다"며 "스스로를 더 잘 알게 되었고, 삶이 되게 행복해졌다. 런던에서의 시간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 '또 언제 갈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고 털어놓았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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