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히어로즈의 6번째 빅리거, 자부심을 느낀다."
이 정도면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전문 학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벌써 6명째 빅리거가 히어로즈 프랜차이즈에서 탄생했다.
송성문이 '금의환향'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비행기에 올라탄 송성문은 2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다. 물론 큰 틀에서 합의를 마치고 미국으로 가기는 했지만, 진짜 계약은 현지에서 이뤄졌다. 계약 세부 내용도 정리됐다. 4년 총액 1500만달러 보장 조건에 5년째 선수와 구단 상호 합의 옵션. 여기엔 연봉 700만달러가 걸려있다.
키움은 메이저리그에 갈 수 있는 선수들을 키워, FA가 되기 직전 포스팅 자격을 얻었을 때 그들을 시장에 내보낸다. 포스팅을 통하면 원소속팀 키움은 선수가 입단하는 메이저 구단으로부터 막대한 보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 벌써 6번째 포스팅 성공이다. 강정호,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이 송성문에 앞서 꿈을 이뤄냈다. 송성문도 키움에 44억원+α를 안기게 됐다. 메이저리그에 선수를 보내 번 돈만 무려 700억원을 돌파하게 됐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투수 안우진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2년 안에 결판이 난다. 물론 어깨 수술을 하고 돌아온 안우진이 2년간 정상 구위를 보여줄 때 가능한 얘기다. 이전 기량이면 충분히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릴 수 있다.
키움 구단은 송성문의 샌디에이고행이 확정되자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히어로즈의 6번째 메이저리거 배출이라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 KBO리그의 경쟁력과 위상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더 넓은 무대에서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펼치길 바라며, 송성문 선수가 써 내려갈 새로운 도전을 한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하며 송성문의 성공을 기원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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