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SC리뷰] “미친 전개” 영식 폭주·영숙 눈물·영자 붕괴…‘나솔’ 29기 대혼돈

by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나는 솔로' 29기가 로맨스 대혼돈에 빠졌다. 24일 방송된 SBS Plus·ENA '나는 SOLO'에서는 오해와 착각이 뒤엉키며 관계가 뒤틀리는 '로맨스 대격변'이 펼쳐졌다.

이날 상철과 두 번째 데이트에 나선 영자는 "옥순 님이 아직 궁금하실 것 같다"고 그의 속내를 꿰뚫었고, "원래 상철 님을 더 당길 수 있는데 안 하는 거다. 옥순 님도 알아보시라"고 쿨하게 말했다. 상철은 "점점 볼매다!"라며 영자에게 점점 빠져들었다. 상철은 영자가 자리 비운 사이 '고기 4인분 포장'을 주문하고 식사비까지 계산해 눈길을 끌었다. 영자는 이를 알고 "내일도 데이트할까?"라며 웃었고 두 사람은 네컷사진과 인형뽑기 데이트까지 즐기며 '공식 커플' 분위기를 풍겼다. 그러나 상철은 여전히 "옥순 님과 1:1 데이트를 못 해봐서"라며 미련을 숨기지 못했다.

영숙은 영철·영호와 2:1 데이트에 나섰다. 영호는 "마음이 빨리 커진다"며 영숙에게 쌈을 싸줬고, 영철은 "수영 못하지만 영숙 님한테는 빠지고 싶다"고 맞불을 놨다. 영철은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며 자녀 교육관까지 꺼냈고, 영숙은 "아이를 못 낳으면 소박 맞을 수도 있겠구나"라며 복잡해졌다. 이어진 1:1 데이트에서 영숙은 영호에게 "제가 옥순의 대체재냐?"라고 묻자 영호는 "전 영숙 님을 선택할 것 같다"며 확신을 줬다. 반면 영철과의 데이트에서는 '명품백' 비교 발언이 등장해 당황케 했지만 영숙은 영철의 리드력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뇌는 영호, 마음은 영철에게 끌린다"며 혼란을 드러냈다.

영식은 정숙에 대한 마음 때문에 현숙과의 데이트에서도 집중하지 못했다. 현숙을 '정숙'이라고 부르는 실수를 연발했고, 질문에도 "네"라고 짧게 답하며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현숙이 "기분이 안 좋냐"고 묻자 영식은 "정숙 님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다. 영식 사건 때문!"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였다. 분위기는 계속 싸늘했다. 현숙은 "저만 애쓰는 느낌이었다. 마음에서 없어졌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영식은 인터뷰에서 "현숙에게 여전히 호감이 있다"고 말해 온도 차를 드러냈다.

숙소로 돌아온 29기는 공용 거실에서 감정 대폭발 시간을 맞았다. 영호는 "어제는 마음이 더 있어 보였는데"라며 영숙에게 서운함을 토해냈고, "난 어제보다 재미없었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다. 영숙은 "제 앞에서 이런 얘기 안 하면 안 되냐"고 불편해했고, "죄인이 된 것 같았다"고 제작진에게 털어놓았다. 옥순 역시 "5.5 대 4.5"라는 자신의 호감도를 공개했고, 영수는 자신이 '압도적 1순위'라고 믿었던 기대가 무너지자 실망했다. 그는 순자를 불러내 "옥순 7, 순자 3"이라고 말했지만 순자는 "그런 말은 의미 없다. 옥순 님에게 집중하라"고 단칼에 정리했다.

상철은 숙소에 돌아온 뒤 계속 요리에만 몰두했고, 심지어 정숙을 챙기며 상담까지 했다. 이를 본 영자는 "미친 거 아니냐"며 서운함을 드러냈고, 결국 자리를 떠났다. 상철은 급히 영자를 찾아가 사과했지만, 영자가 인터뷰하러 간 사이 옥순을 따로 불러내 "슈퍼 데이트권을 따면 옥순 님에게 쓸 거다"고 말했다. 옥순은 "영자 님 위해서라도 우리 데이트가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답했지만, 제작진에게는 "나는 상철 님을 3순위로 전달했다"며 분명한 선을 그었다.

영식은 상황을 만회하기 위해 현숙에게 편지를 썼지만, 현숙은 오히려 "거절해야겠다"며 마음을 닫았다. 옥순은 혼란스러운 영자에게 "난 1,2순위 확인하겠다고 분명 말했다. 듣고 싶은 대로 해석한 거 아니냐"고 해명했다. 광수는 "어제까진 영수가 견제됐는데 오늘 보니 왜 걱정했지?"라며 자신감을 보였고, "옥순 님이 '당신이 더 좋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영수는 (옥순과) 100번 데이트해도 안 된다"고 허세를 부렸다.

예고편에서는 영수가 옥순에게 아침을 차려줘도 광수가 "아무 의미 없다"며 여유를 보이는 장면과 함께 '랜덤 데이트' 현장이 등장했다. 이어 광수가 옥순의 '진짜 속내'를 듣고 괴로워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다음 주 '로맨스 핵폭풍'을 예고했다. AI로 생성된 29기 결혼 커플의 2세 예상 모습까지 공개되며 과연 누가 최종 커플이 될지 궁금증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한편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