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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2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시즌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25-21, 17-25, 25-19)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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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베논(29득점 3블록)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가운데, 신영석(15득점 2블록) 서재덕(11득점 3블록) '할배 듀오'의 존재감이 엄청났다. 여기에 김정호의 부상 공백을 메운 박승수(12득점 3블록)가 클러치 순간마다 날카로움을 뽐내며 팀 승리를 뒷받침했다.
양팀 모두 앞서 혈투를 치른 피로가 남아있는 경기. 한국전력은 지난 23일 삼성화재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2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24일 우리카드전에서 3대1 승리를 따냈지만, 이틀 휴식 후에 이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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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20-21에서 신영석의 속공에 이어 서재덕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22-22에서 박승수와 베논이 잇따라 점수를 올리며 1세트를 끝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또하나의 서브에이스를 터뜨리고, 베논과 신영석이 분위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7-1, 16-8로 줄달음질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캐피탈은 레오를 빼고 웜업존을 풀가동하며 맹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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