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시속 32.5마일(약 52km) 아리랑볼에 폭풍 삼진이라니.
2025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닉 커츠(애슬레틱스)의 굴욕이 공식 홈페이지에 박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8일(한국시각) 15개 부문 스탯캐스트 연간 최고 기록을 공개했다. 최장거리 홈런, 최고구속 삼진, 최고 타구 스피드 등 영광의 기록을 비롯해 최저구속 삼진과 같은 망신스러운 기록도 포함됐다.
닉 커츠는 명예와 불명예 하나씩 이름을 올렸다.
커츠는 먼저 2025년 메이저리그 최장거리 홈런의 주인공이다. 493피트(약 150.2m)를 날려버렸다. 9월 14일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서 7-5로 앞선 8회말 스캇 바로우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커츠는 최저구속 삼진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커츠는 9월 7일 LA 에인절스와 원정경기 9-1로 크게 앞선 8회초 스캇 킹거리를 상대했다. 킹거리는 투수가 아닌 야수다. 에인절스가 이미 기운 경기에 투수를 아끼기 위해 킹거리를 마운드에 올렸다. 킹거리는 커츠를 삼구사진 처리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MLB닷컴은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진 경기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올라와 아리랑볼을 던지는 장면은 흔하다. 킹거리는 아무나 삼진을 잡은 것이 아니다. 바로 커츠를 삼진으로 잡았다. 그렇다. 시즌 최장거리 홈런을 때리고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에 오른 그 커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킹거리는 커츠를 완전히 농락했다. 시속 33마일(약 53km)도 안 되는 공으로 헛스윙을 3번이나 유도했다. 초구는 시속 32.7마일(약 52.6km) 2구는 32.2마일(51.8km) 결정구는 32.5마일(약 52.3km)이었다. 이는 투구추적시스템 도입(2008년) 이후 집계된 가장 느린 삼진'이라고 조명했다.
이외에 최고 타구 스피드는 122.9마일(약 197.7km) 최고구속 삼진은 104.5마일(약 168km) 가장 빠른 인사이드 파크 홈런은 14.71초, 가장 빠른 도루 저격 팝타임은 1.72초, 외야 보살 최고 스피드는 102.9마일(약 165.6km) 등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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