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년째 이어온 '서울림운동회'가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제 확장의 시간이다.
'모두의 운동회' 서울림운동회의 확대 필요성에 대한 교육 현장의 적극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10일 서울림운동회를 4년째 성공적으로 주최, 주관해 장애학생 체육활동 지원 및 통합체육 활성화에 솔선수범하고 장애학생 문화예술체육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스포츠조선(방성훈 대표)에 서울특별시교육감 감사장(표창장)을 전달했다.
'서울림'은 '서울+어울림' '서로+어울림'이라는 의미다. 서울림운동회(스포츠조선-서울시장애인체육회-위피크 주최·주관)는 2022년 서울에서 시작된 전국 유일의 학교체육 '어울림 운동회'다. 서울 장애-비장애학생들이 신체활동을 통해 숲처럼 어우러지면서, 마음의 벽을 허물고, 하나 되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다. 서울 시내 24개 중·고교 '서울림 통합스포츠클럽'에서 10회 이상 손발을 맞춘 후 농구(골밑슛 릴레이), 배구(빅발리볼), 스태킹 릴레이, 단체줄넘기 이 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배움과 나눔, 소통과 통합의 장이다. 스포츠를 통해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서울림운동회를 향한 교육 현장의 지지는 뜨거웠다. 지난 10월 25일 개최된 제4회 서울림운동회 참가교사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스러웠다'는 응답은 95.7%, '장애, 비장애학생 모두에게 긍정적인 교육효과가 있었다'는 응답은 100%였다. "장애학생이 체육시간에 비장애학생과 함께 경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는 매우 드문데 '서울림운동회를 통해 경기에 함께 참여해보는 경험을 하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었다" "장애학생에겐 성공 경험과 성취감, 비장애학생에겐 다름을 이해하고 장애 인식을 개선하는 교육적 효과" "평소 서로 어울릴 기회가 없는데 스포츠를 통해 서로의 입장을 바라보고 서로를 돕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등의 교사 평가가 나왔다. 내년 서울림운동회 재참가 의사는 91.3%, 참가교사 중 95.7%가 '주변 교사에게 추천할 생각이 있다'고 응답했다. "서울림운동회가 계속 이어지길" "앞으로 더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쏟아냈다.
서울림운동회가 가야할 길, 교육 현장이 열망하는 '확대·확장'의 이유는 분명하다. 장애학생의 70% 이상이 일반학교 특수학급에 진학하는 현실 속, 서울의 일부 선택받은 학생만이 아닌, 대한민국 공교육 시스템 아래 놓인 모든 학생들이 전국 어디서든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학교 체육시간, 자신의 수준, 장애 정도에 따른 맞춤형 신체활동과 원하는 스포츠를 '당연히'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일, 말 그대로 스포츠가 일상이고, 일상이 스포츠인 '스포츠 기본권'에 관한 일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 '모두가 즐기는 스포츠' 내 '유·청소년 통합체육교실 활성화'가 처음으로 반영됐다.
이제 교육계, 체육계 '어른'들의 실행이 필요한 시점이다. 지난해 취임 첫 행보로 서울림운동회 현장을 찾은 데 이어 올해도 대회 마지막까지 학생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눈 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의 '서울림운동회'와 통합체육에 대한 지지는 확고하다. 그는 "서울림운동회는 장애-비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면서 "학교와 지역사회, 전문기관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서울림운동회가 모두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서울교육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감사장을 전달한 최철호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서울림운동회는 서울학생, 학부모, 교사 등 모든 교육 공동체가 좋아한다. 서울림운동회처럼 장애·비장애 구분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하는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내년 5회째를 맞는 서울림운동회가 더 발전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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