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미나가 자신에게 샤넬백을 선물했다.
미나는 20일 "55살 기념으로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미나가 생애 첫 샤넬 클래식 백을 구매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25백 사려고 백화점에 몇 번을 갔다가 없어서 결국 가격이 많이 오른 클래식 미디움백을 구매했다"며 "며칠 후 55살 되는 기념으로 열심히 살아온 내게 주는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챙기던 가족들도 다 독립해서 잘 살고 있으니 이제 날 챙겨 보려고 한다. 쇼핑 허락해 준 남편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후 집에서 샤넬 클래식백을 언박싱을 하던 미나는 "여보 허락하에 샀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면서 "내가 살면 얼마나 더 살겠냐. 나 이제 55살 된다"며 "60살 넘어봐라. 나 15년밖에 이런 거 못 한다. 진작 샀어야 했다. 사실 귀걸이도 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미나는 샤넬 클래식백을 들고는 연신 남편 류필립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류필립은 "자꾸 자기가 사놓고 나한테 고맙다고 하냐"며 머쓱해했다. 생애 첫 샤넬 클래식백을 손에 넣은 미나는 "야식 안 먹어도 배부르다. 이제 외식 안 하겠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미나가 구입한 샤넬 클래식백 미디움 사이즈는 1천만 원대를 훌쩍 넘는 고가의 가방으로 류필립은 가격을 듣자마자 "중고차를 어깨에 메고 다닌다"며 깜짝 놀랐다. 미나는 "미쳤지"라면서도 "내가 살면 얼마나 살겠냐"고 계속 말해 웃픔을 자아냈다.
류필립은 "우리 여보 기분 좋겠다. 이제 야식 끊자. 내년 1년 치 굶어도 되겠다"며 농담했고, 미나는 "군것질도 줄일 거다. 배부르다. 여보 열심히 일해서 돈 많이 벌어라"고 말했다. 이에 류필립은 "여보가 행복하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미나는 2018년 17세 연하의 가수 류필립과 결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