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빚이 15억 원까지 늘어난 근황을 공개하며, 여전히 중고 거래를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1일 방송된 MBN 예능 '특종세상'에는 낸시랭이 출연해 파란만장했던 삶과 현재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낸시랭은 "초등학교 때부터 해외여행을 다니고 압구정동에서 살았다"며 "상주하는 도우미 아주머니와 기사 아저씨, 전 과목 과외 선생님이 있었다. 그렇게 돈을 쓰기만 하며 살았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어머니의 암 투병이 길어지며 가장이 된 이후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집 월세를 5개월까지 밀려 집주인에게 '연장 안 해준다'는 말을 들었고, 카드가 끊겼을 땐 정말 오열했다"며 "8년 전 떠안은 사채까지 포함해 빚이 8억에서 결국 15억 원으로 늘어났다"고 털어놨다.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소장품을 처분할 수밖에 없었다는 낸시랭은 "테이블부터 비싼 시계, 앤티크 가구, 가죽 재킷, 신발까지 전부 팔았다"며 "당장 현금이 필요해 몇백만 원짜리를 몇십만 원, 심지어 몇만 원에 팔았다"고 말했다.
이어 "힘들어진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열심히 해서 3금융에서 1금융까지 왔다"며 "여기까지 온 것도 주변에서는 대단하다고 해준다"고 덧붙였다.
한편 낸시랭은 2017년 7월 왕진진(전준주)과 결혼했으나, 2018년 10월 감금 및 폭행 피해를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약 2년 9개월 만에 끝났다. 이후 왕진진은 사기 및 횡령, 배우자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22년 4월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을 확정받았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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