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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父 때문에 길 끊겨" 현주엽 갑질 오명에 첫째子 '정신과 치료'..농구도 접고 휴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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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전 농구감독 현주엽이 갑질 논란 이후 마음을 닫은 아들 때문에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현주엽의 푸드코트' 채널에는 '충격과 공포의 신년운세 현장!!! 유튜브..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현주엽은 무속인을 찾아가 신년운세를 봤다. 무속인은 현주엽에 대해 "나무는 나무인데 뿌리 없는 큰 소나무다. 자갈밭에 있는 소나무다. 자갈이 걸림돌이 너무 많이 되니까 얼른 치워야 된다. 꼭 한 번은 치워야 된다"고 말했다. 이어 "36세가 가기 전에 치웠어야 했다. 너무 깊숙이 박혀있어서 빼려니까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 새로운 사업 밥그릇이 생긴다. 큰 밥그릇이 몰려들어와서 던져주는데 이걸 못 받아먹으면 바보", "사람에게 배신당할 수 있는 시기다. 주변에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후 현주엽은 자녀들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질문했다. 이에 무속인은 "둘째는 귀엽고 딸처럼 키우면 되겠다. 큰아들은 예체능쪽으로 소질이 많은데 가던 길이 끊기고 막혀있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현주엽은 현재 농구를 그만둔 큰아들의 상황과 일치하자 깜짝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무속인은 "누구든지 실패는 할 수 있다. 근데 절망해 버리면 아이가 마음에서 자신감이 소외되고 절망감에 빠져있고 다른 생각을 하는데 아빠 때문"이라고 말했고, 현주엽의 표정은 착잡해졌다.

무속인은 "아빠가 '앉아', '서'라고 해서 말을 듣지 않는다. 내 안에 스스로 갇혀 있다"며 "오늘 듣고 고쳐야할 부분, 다시 리셋해야 된다. 그래야 아이를 바로 잡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주엽은 최근 공개된 TV CHOSUN '아빠하고 나하고 시즌3' 티저 영상에서 큰아들과의 갈등에 대해 고백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지난해 현주엽은 농구부 감독직 수행 중이던 학교에서 근무 태만, 갑질 논란 의혹에 휩싸이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논란에 대해서는 정정보도가 됐지만,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고 마음고생으로 40kg 이상 살이 빠져 수척해진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현주엽은 "나 혼자 겪어야 하는 일이었다면 괜찮았을 텐데 우리 아이들, 아내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기 때문에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며 가족들의 일상까지 위협받은 참담함을 전했다.

특히 큰아들은 논란 이후 주변 학생들이 찾아와 아버지를 언급하며 괴롭히는 일이 이어지고,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까지 반복되면서 결국 매진하던 농구를 그만두고 휴학을 결정했다. 현주엽은 "준희(큰아들)가 병원에서 시간을 가장 오래 보냈다. 아마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세상과 단절된 채 약으로만 버티는 큰아들은 "옛날 우리 아빠는 나의 꿈이었고 내게 있어서 가장 멋진 아버지였다. 지금은 망가진 영웅 같은 느낌"이라며 아버지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털어놨다. 아버지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관심을 보여도 "상관없다"며 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큰아들은 "솔직히 말해서 약간 불편한 감정이 있다. 내가 정작 힘들 때는 아버지가 잘 알아주지 못했는데 왜 이제 와서 그런척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자간 감정의 골이 깊어졌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