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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나이로는 이미 불혹이다. 올겨울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되며 선수생활의 위기에 직면했지만, 베테랑 불펜을 찾던 LG 트윈스의 부름을 받았다. 오재일 임창민 정훈 황재균이 일제히 은퇴하는 통에 '현대 유니콘스'의 명맥을 잇는 마지막 현역 선수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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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은 "어린 선수들과 경쟁해야하니까, 더 운동을 많이 하고, 더 빨리 준비를 시작했다. 캠프 초반부터 100%로 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위엔 좀 약한 편이다. 추운게 좋다. 그러니까 봄부터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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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유니콘스에서 커리어를 시작, 우리-넥센 히어로즈와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에 이은 6번째 팀이다. 장시환은 "각 팀 유니폼은 다 가지고 있다. 결혼한 뒤론 진짜 매년 다 모았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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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환은 이 모든 게 동갑내기 황재균의 '변심' 때문이라며 웃었다. 그는 "전에 (황)재균이가 '난 진짜 오래 뛸거야. 내가 유니콘스의 마지막 선수가 될 거야'라고 했었다. 이번에도 나는 방출됐지만 재균이는 FA니까 당연히 더 뛰겠지 했는데…"라고 돌아봤다.
LG는 2022년 '헌신좌' 김진성(41)을 영입해 4년간 필승조로 요긴하게 활용했다. 장시환보다 두 살 위다. 다만 장시환의 롤모델은 김진성이 아닌 노경은(42)이라고. 장시환은 "(노)경은이 형이랑 롯데 시절에 친했다. 이제 (김)진성이 형이랑 더 친해지면 롤모델이 바뀌지 않을까"라며 넉살도 부렸다. 그 외에도 박동원 김강률과 상무 시절 인연이 있어 친하다고.
야구명문 북일고 출신이지만, 야구 인생에서 우승이 없다. 장시환은 "히어로즈 있을 때(2014년)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못 들어갔다. 비슷한 경험이 2017년 롯데(준플레이오프 탈락)가 마지막이다. 그땐 불펜이었는데, 즐길 새도 없이 금방 끝났다. 그 뒤로 팀 성적이 좋은 적이 없었다"고 돌아봤다. 그래서 올해가 더욱 아픈 상처로 남았다.
장시환 영입은 염경엽 감독이 직접 나선 결과였다. 아직도 150㎞ 직구를 던질 수 있는 타고난 어깨다. 선발-불펜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니고 있는 만큼 활용 폭도 넓은 투수다. 각오를 다잡은 장시환의 뜨거운 가을을 기대해보자.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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