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김포FC가 대어를 품었다.
김포는 8일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베테랑 미드필더 김도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남해해성고 졸업 후 연세대에 입학한 김도혁은 2012년 U-리그 챔피언십 MVP를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프로 진출 전인 2013년 스타들만이 나서는 박지성 자선축구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4년 연세대 졸업과 동시에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김도혁은 데뷔 첫 해 리그 26경기에 출전해 2골-2도움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첫 걸음을 뗐다. 김도혁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다. 군복무를 위해 아산 무궁화에서 2시즌간 뛴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인천에서 뛴 원클럽맨이다. 인천에서 11년간 270경기를 뛰며 17골-20도움을 기록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물론 측면 공격수, 윙백까지 소화하며, 인천의 '정신적 지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강등 후 K리그2에서 치른 지난 시즌 김도혁은 윤정환 감독의 구상에서 멀어졌다. 단 7경기 출전에 그쳤다. 김포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도 김도혁 임대 영입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캡틴'이자 '핵심 미드필더' 최재훈의 군입대로 중원에 구멍이 생긴 김포는 김도혁 영입에 나섰고, 김도혁 역시 새로운 도전을 원하며 마침내 손을 잡게 됐다.
폭넓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투지와 적극성이 뛰어난 김도혁은 공격과 수비 모두 기여할 수 있는 미드필더다. 밸런스와 키핑력, 패싱력까지 두루 갖춘만큼, 김포 중원의 살림꾼 역할을 할 전망이다.
김도혁은 "군 복무를 제외하고 인천에서만 뛰다가 처음 이적하게 되었다. 베테랑으로서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될 테니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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