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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이 '어린 거포'를 어른으로 만든 걸까. 이재원의 체격은 한층 더 커진 모습이었다. 그는 "많은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면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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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에 있는 동안에도 이재원에 대한 관심은 엄청났다. 연일 포털사이트를 장식했다. 지난해 타율 3할2푼9리 26홈런 9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00으로 퓨처스를 맹폭했다. 단 78경기만에 이뤄낸 성과였다. 동기이자 절친인 한동희(롯데 자이언츠)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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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의 절친 강백호는 지난 겨울 한화 이글스로 4년 100억원에 FA 이적했다. 각오를 다질 수 있는 계기다. 또다른 동갑내기 한동희 역시 상무에서 함께 퓨처스를 폭격하며 친분이 깊어졌다. 이재원과 한동희는 상무 대신 1군 무대, 강백호는 KT 위즈 대신 한화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경기에 나선다.
이재원 입장에선 베테랑 김현수가 빠지면서 좀더 많은 출전기회를 확보할 수 있게 된 상황. 이재원은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봐온 대선수인데, 그 공백은 너무 크다"면서 "포지션은 상관없다. 기회를 주신다면 최선을 다할 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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