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토종 에이스라기엔 구위가 아쉽다', '3선발 임찬규는 LG 트윈스 선발이 아직 약하다는 증거다.'
스스로를 둘러싼 의심과 우려를 깨뜨렸다. LG 트윈스 임찬규는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2023년부터 최근 3년간 무려 35승을 올렸다.
KBO리그 다승 전체 1위다. 이른바 '국가대표 에이스'로 불리는 원태인(34승) 곽빈(32승) 김광현(31승) 고영표(29승) 양현종(27승) 문동주 박세웅(26승)보다 많은 승리를 따냈다.
같은 기간 평균자책점 역시 3.40으로 원태인(3.38)과 더불어 '쌍벽'을 이룬다. 144⅔이닝-134이닝-160⅓이닝을 소화하며 큰 부상없는 풀타임 시즌, 기복없는 안정감 모두 갖췄다. LG가 3년간 두번의 우승을 차지하는데는 임찬규의 공이 컸다.
어느덧 커리어를 통틀어 두자릿수 승수만 5번(2018 2020 2023 2024 2025), 통산 86승(85패)을 올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토종 에이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포스트시즌만 가면 더욱 강해지는 여유와 존재감 또한 그의 가치를 한층 더 끌어올린 포인트다.
LG의 탄탄한 내외야 수비 덕을 많이 보는 투수라는 시선도 있지만, 팀 전력의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알고 최대한 활용하는 것 또한 투수의 재능이다. 불필요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신의 구위를 믿고 승부하다 결정적 한방을 허용하거나, 너무 힘이 들어가 폭투를 던지는 사례를 야구팬들은 수없이 봐왔다. 타자의 심리를 읽고 잘 활용할 수만 있다면, 그게 최고의 투수다.
LG가 진짜 '왕조'를 자칭하려면 가까운 시일내 최소한 한번의 우승이 더 필요하다는 게 야구계의 공감대다. 그게 올해라면 더더욱 바랄 게 없다.
임찬규는 만족도, 방심도 하지 않는다. 임찬규는 오는 12일 저녁 호주를 향해 출발하는 스프링캠프 선발대에 이름을 올렸다.
흔히 선발대는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꾸려지기 마련. 하지만 LG는 다르다. 김영우 이주헌 추세현처럼 어린 선수들도 있지만, 이들을 다잡을 임찬규-이정용-오지환이 함께 간다. 오지환은 2년전 우승 시즌 포함 2022~2024시즌에 걸쳐 이미 캡틴을 역임했던 선수다. 임찬규와 이정용 역시 서른 안팎의 나이로 팀내 투수진 케미의 주축을 이루는 선수들이다.
무엇보다 선발진에 커다란 약점을 보였던 2023년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임찬규가 한단계 올라서는 계기가 됐다는 분석이 많다. 염경엽 LG 감독은 당시에 대해 "임찬규와 플랜B들을 데리고 정말 힘겹게 시즌을 운영했다" 회고한 바 있다.
올해는 LG 역사상 최강의 마운드를 갖고 임하는 시즌이다. 그 신중한 염경엽 감독이 "지난해에는 올해를 위해 준비하는 시즌이었는데 운이 좋았다"면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이 다 채워졌다. LG에 온지 4년째인데, 올해가 가장 안정적인 전력으로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며 자신감을 보일 정도다. 그 중심에 임찬규가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
악뮤 이수현, 30kg 급증 후 정신과 진단→40kg 감량 도전 "미래 없다 생각" -
'신비주의' 임성한 작가 "내 실물, 촌빨 날리게 생겨…필명 친오빠 이름 아냐" -
아이유, '나혼산' 뜬다…절친 유수빈과 데이트 "매주 만나는 사이" ('나혼산') -
'월세 59만 원' 박경혜, '곰팡이 지옥' 6평 원룸 살며 카페 알바 "고정 수입 없어" ('나혼산') -
한혜숙, 연예계 은퇴 이유 있었다…임성한 작가 "30대 모습으로 기억해달라고" -
임성한 작가, 본명 최초 공개…"피비 뜻은 '달의 여신', 내 이름 발음 못하더라" -
고우림, ♥김연아와 '포개진 두 손' 사진 보여주며 '열애 커밍아웃' -
故김창민 살해범 "억울하다" 뻔뻔한 인터뷰…목격자 "잔인한 폭행" 반전 실체
- 1.연패중 이틀연속 치명적 실책, 이러니 손아섭 보낼 수 밖에… '살인 타선'의 역설, '페라자-강백호' 교통정리도 쉽지 않다
- 2.송성문 충격 소식! 美 매체 "마이너 강등, 당연한 결과"…경험 부족 지적→SD 내야진 뎁스 충분
- 3.'평균자책점 11점대 투수 맞아?' 156km 강속구, 이의리가 완전히 달라졌다 [잠실 현장]
- 4."열받아서 세게 던지던데..." 사이드암 '히트상품' 구속 2km 상승에도 완벽 제구 충격→KK 홀드→염갈량 미소 인정[대구 코멘트]
- 5.'KIA 또 이겼다' 파죽의 8연승! 2승7패 했던 팀 어디갔나, 10경기 9승1패[잠실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