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했던 백강현 군이 만 12세의 나이로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입학에 도전했지만 아쉽게도 고배를 마셨다.
13일 백강현 군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오늘 기다리던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 과학과 합격자 표가 있었다"며 "많은 분들께서 성원해 주셨지만, 저는 아쉽게도 오퍼를 받지 못했다"고 알렸다.
그는 "나름 기대를 많이 했었다. 너무 속상해서 주저앉아 눈물도 흘렸다"며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나 곧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백강현 군은 "훌훌 털고 일어나겠다. 의미있는 도전이었고 많은 것을 배웠다"며 "여기서 멈추지 않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백강현 군은 지난해 9월 '옥스퍼드 대학교에 지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며 입시 도전 과정을 알린 바 있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 합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제 성적이 상위 1% 이내에 속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는 10월 23일 입학 시험인 MAT를 치를 예정이며, 기출문제 풀이에서 꾸준히 98~100점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옥스퍼드 대학교 컴퓨터과학과에 지원하려면 영국 UCAS라는 입시 사이트를 통해야 하는데, 당시 13세 미만은 가입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었다"며 어려움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백강현 군은 "직접 UCAS 담당자와 옥스퍼드 대학교 입학처에 국제전화를 걸고 이메일도 보냈다"며 "옥스퍼드 측에서 어린 저 한 사람을 위해 매우 친절하게 최선을 다해 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9월 말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돼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이 문제로 규정과 법을 바꿀 수 없어 정식 UCAS ID가 발급되지 않더라도 입학처 담당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릴 것"이라며 "만약 ID가 발급된다면 10월 23일 시험을 치르고, 시험을 잘 봐 인터뷰 초대를 받게 되면 12월 초~중순 사이 면접을 보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2년생인 백강현 군은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며 뛰어난 두뇌와 귀여운 외모로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지능검사 결과 수학·음악·언어 등 다방면에서 최우수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만 3세 5개월 당시 웩슬러 기준 IQ 164, 멘사 기준 IQ 204로 측정됐다.
이후 2023년 서울과학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한 학기 만에 자퇴 소식을 전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백강현 군의 부친은 자퇴 배경에 학교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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