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방탄소년단(BTS)과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만날 수 있을까.
대한민국 역사상 최고의 남자그룹 BTS는 14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월드 투어 일정을 공개했다. 오는 4월 대한민국 고양에서 시작하는 BTS의 월드 투어는 약 4년 만에 시작된다. 세계적인 인기 그룹답게 BTS는 한국을 출발해 북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아시아 국가까지 총 34개 도시에서 79번의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년 4월에 시작해 2027년 3월에 끝나는 초대형 월드 투어 일정이다.
관심이 쏠리는 건 유럽에서의 일정이다. BTS는 올해 6월 첫 콘서트를 대한민국 부산에서 진행한 뒤에 유럽으로 넘어간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유럽 첫 공연을 진행한 뒤에 벨기에 브뤼셀로 넘어가 유럽 2번째 일정을 진행한다. 브뤼셀 다음이 영국 런던이다.
영국 런던에서 BTS 콘서트가 진행되는 장소는 놀랍게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다. 2019년 토트넘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라는 새로운 구장과 함께 새 시대를 시작했다. 정 들었던 화이트 하트 레인을 떠나기로 결정한 토트넘은 최신식 시설을 갖춘 팀이 됐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건설을 주도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새로운 구장을 통해 많은 수익을 창출하길 원했다.
이젠 떠났지만 레비 회장은 비시즌 동안에도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이 활용되길 원했다.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은 비시즌 중에 미식축구 경기나 콘서트가 열리기도 한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지난해 7월에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콘서트를 한 적도 있다.
BTS가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기 때문에 손흥민과의 만남이 성사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손흥민과 BTS는 서로를 완벽하게 응원하는 관계다. 손흥민은 제일 좋아하는 가수가 누구인지 질문 받을 때마다 BTS를 대답했다. BTS의 '다이너마이트'란 곡을 즐겨 듣고 있다며 팬들에게 추천까지 해줬다. BTS 서브 보컬인 뷔와는 개인적인 친분도 가지고 있는 손흥민이다.
여름에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있기 때문에 손흥민이 대회를 마치고 잠시 영국에 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만약 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경우, BTS와 손흥민의 만남은 불가능하다. BTS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 콘서트는 오는 7월 6, 7일이다. 만약 한국이 16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 대회 일정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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