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게임기를 압수한 아빠를 향해 11세 아들이 총을 쏘아 숨기게 한 비극적인 일이 벌어졌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던캐넌에 사는 소년 A(11)은 아버지를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각) 새벽, 더글러스 디츠씨(42)는 자택 침실 침대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내는 총성이 울리자마자 잠에서 깼다.
이와 동시에 아들 A는 울면서 엄마에게 "내가 아빠를 죽였다"고 말했다.
A는 2018년 디츠 부부가 입양한 아들이며, 사건 당일은 그의 11번째 생일이었다.
조사 결과, A는 아버지가 닌텐도 스위치 게임기를 총기 금고에 넣어둔 것에 화가 나 있었다.
그는 아버지 서랍에서 열쇠를 몰래 꺼내 금고를 열었고, 그 안에서 게임기와 함께 총기를 발견했다.
그는 총알을 장전한 뒤 침대 옆으로 다가가 방아쇠를 당겼다고 진술했다.
또한 "순간적으로 화가 나 앞뒤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는 살인 혐의로 체포돼 구금 중이며, 보석은 허가되지 않았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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