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2019년 MVP, LA 복귀 확률 소멸...다저스 '넘버원 타깃'에 4년 3537억 태웠다

by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메이저리그 FA 랭킹 1위 카일 터커의 행선지가 LA 다저스로 결론남에 따라 코디 벨린저와 보 비™ˆ도 막바지 협상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Advertisement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각) 터커와 4년 2억4000만달러(3537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총액 가운데 6400만달러가 사이닝보너스이고, 3000만달러는 추후지급된다. 이에 따라 현가(present value)로 환산한 평균연봉(AAV)은 6000만달러에서 약 230만달러가 줄어든 5710만달러가 된다. 이 부문서 뉴욕 메츠 후안 소토와 이젠 동료가 된 오타니 쇼헤이(4608만달러)를 제치고 단번에 1위가 됐다.

여기에 옵트아웃 조항도 2027년과 2028년말 시점으로 설정됐다.

Advertisement

터커를 놓고 다저스와 경합을 벌인 메츠의 최종 오퍼 내용도 공개됐다. 다저스와 큰 차이가 없었다. 4년 보장액 2억2000만달러에 추후지급은 없다. 곧바로 주는 사이닝보너스가 7500만달러로 다저스보다 1100만달러가 많고, 똑같은 옵트아웃 권리도 부여했다. 메츠가 제시안 조건의 AAV는 5500만달러로 다저스의 그것보다 약 200만달러가 적지만, 계약 첫 두 시즌에 받는 돈은 많다.

어쨌든 메츠로서는 피트 알론소, 브랜든 니모, 제프 맥닐 등 주력 타자들이 떠난 상황에서 1순위 타깃 터커 영입에 실패함으로써 다급한 상황이 됐다. 현재로서는 벨린저에 올인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벨렌저에 대해서는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가 재계약에 안간힘을 쓰고 있어 확신할 수 있는 게 없다.

Advertisement

게다가 벨린저는 계약기간 7년을 요구하고 있어 메츠가 생각하는 것과 차이가 있다. MLB.com은 이에 대해 '데이비드 스턴스 메츠 사장이 벨린저가 원하는 장기계약을 들어줄 의향이 있는지는 의문'이라며 '메츠는 트레이드 시장을 들여다볼 수 있는데 시카고 화이트삭스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와 같은 큼지막한 외야수들을 염두에 둘 수 있고, 다른 FA로 에이유헤니오 수아레즈와 같은 거포도 후보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사실 벨린저의 유력 행선지는 양키스다. 계약기간에 대한 이견이 존재하지만, 벨린저가 양키스타디움에서 잘 치고 앞타자 애런 저지를 보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존재감을 뿜어낼 수 있는 곳이다.

Advertisement

벨린저는 작년 OPS가 원정에서 0.715, 양키스타디움에서는 0.909로 0.194의 차이를 차이를 보였다. 통산 양키스타디움 성적은 타율 0.302, OPS 0.912로 다른 구장 통산 성적(타율 0.257, OPS 0.807)을 훨씬 능가한다.

MLB.com은 '양키스는 단연코 벨린저에 최적의 팀이다. 그는 지난 시즌 필드 안팎에서 양키스의 불안 요소들을 잘 해소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며 '그에게 안성맞춤형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애런 저지에 대한 보호 역할도 했다'고 설명했다.

Advertisement

양키스는 벨린저에게 5년, 연평균(AAV) 3100만~3200만달러의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액이 1억5500만~1억6000만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벨린저는 AAV 7년을 고집하고 있고 AAV 3600만~3700만달러를 원하고 있다. 총액이 2억5200만~2억5900만달러에 달한다. 총액에서 1억달러의 차이가 난다.

이와 관련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지난 14일 '양키스는 어떤 야수도 이번 겨울 5년을 넘어가는 계약을 하지 않았고 그들이 내민 조건은 현역 외야수 중 4번째로 높은 금액이라고 주장하지만, 벨린저는 이번에 5년 계약을 한 카일 슈와버(33), 알렉스 브레그먼(32), 피트 알론소(31)보다 젊기 때문에 더 긴 기간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저스가 터커를 품에 안으면서 2019년 소속 선수로 NL MVP였던 벨린저와의 재결합 가능성은 소멸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